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 전수산나 기자
  • 승인 2021.07.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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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 손정범 협연, 이승원 지휘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정기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정기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더프리뷰=서울] 전수산나 기자 =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음악감독 김민)는 지난해 9월과 12월 코로나 사태로 취소됐던 제17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7월 17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자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음악성을 인정받은 이승원을 초청했다. 국내 대표적인 비올리스트에서 차세대 지휘자로 변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승원은 모차르트의 단 두 곡 뿐인 단조곡 중 하나인 <교향곡 25번 G단조>를 통해 격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모차르트와 베토벤, 라벨의 대표작들로 무대를 함께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쿠르 최연소 출전으로 한국인 최초 2등에 오른 한수진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를, 독일 최고 권위의 뮌헨 ARD 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손정범이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통해 다채로운 선율과 깊은 감수성 있는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KCO 김민 음악감독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전 세계 패닉 상태를 음악을 통해 치유 받으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나아가 다시 희망을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1965년 서울바로크합주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KCO(Korean Chamber Orchestra)는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창단 50주년을 맞으며 KCO라는 새 이름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현재까지 총 17장의 CD를 발매, 레코딩의 수준 향상과 클래식음악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정열을 쏟고 있다. 139회의 해외초청연주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프로그램

L. v. Beethoven - Coriolan Overture, Op. 62

W. A. Mozart - Violin Concerto No.3 in G major, K.216 (바이올린 한수진)

M. Ravel - Piano Concerto in G major (피아노 손정범)

W. A. Mozart - Symphony No.25 in G Minor, K.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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