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로 듣는 오페라' 마르쿠스 아펠트 리사이틀
'피아노로 듣는 오페라' 마르쿠스 아펠트 리사이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7.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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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아우레아, 오페라 ‘찐팬’들을 위한 초청 연주회
베를린 국립오페라 성악 코치, 노래, 연주, 해설 등 1인 3역

마르쿠스 아펠트 초청 연주회 포스터(제공=톤아우레아)
마르쿠스 아펠트 초청연주회 포스터(사진제공=톤아우레아)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클래식음악 기획사인 톤아우레아가 초청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솔로리페티터 마르쿠스 아펠트(Markus Appelt) 리사이틀을 오는 7월 30일(금)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개최한다. 그간 학문과 연주를 결합한 클래식음악 공연을 다수 선보여온 톤아우레아가 참신한 음악기획으로 사회에 공헌한다는 설립 취지를 살려 새로이 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솔로리페티터(Solorepetitor)'는 오페라단에 소속된 피아니스트로서 가수를 코칭하는 ‘오페라 코치’를 말한다. 고도의 피아노와 노래 기술, 다국어 구사력에 풍부한 오페라적 상상력과 해석을 바탕으로 가수가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마르쿠스 아펠트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오페라 반주와 피아노과를 만장일치로 수석 조기졸업하고 2009년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의 오페라 반주 부문에서 우승하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그라츠 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코치, 그라츠 음악대학 성악과 강사를 역임했고 독일, 홍콩, 영국 등 세계 각지의 오페라 프로젝트에서 폭넓은 레퍼토리를 다루며 역량을 키웠다. 현재 카를 마리아 폰 베버 드레스덴 음악대학교 오페라 반주과 전임강사이자 베를릴 국립오페라단 수석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의 어시스턴트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내외로 잘 알려진 오페라 곡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종, 호루라기 등 소품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베버 <마탄의 사수> 중 '늑대의 협곡'에서는 약 15분 간 피아노를 연주하며 직접 노래도 하고, 해설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초대권 신청 및 관람 문의는 톤아우레아.

- 프로그램 -

1. 모차르트 <이도메네오> 서곡
2. J. S. 바흐 <오르간 소나타 4번> 중 2악장 안단테
3. 베버 <마탄의 사수> 제2막 중 ‘늑대의 협곡’
4. 푸치니 <마농 레스코> 2막

- 휴 식 -

5. 요한 스트라우스 2세 <박쥐> 서곡
6.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살로메> 간주곡 1, 2
7. 번스타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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