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대의 첼로로 즐기는 디즈니 vs 지브리 베스트 OST
열 대의 첼로로 즐기는 디즈니 vs 지브리 베스트 OST
  • 김혜라 기자
  • 승인 2021.07.19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톰프뮤직 ‘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

[더프리뷰=서울] 김혜라 기자 = 음악기획사 스톰프뮤직은 8월 8일(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디즈니의 OST 베스트 컬렉션인 <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 공연을 선보인다. 스톰프뮤직에서는 그동안 오케스트라, 피아노 앙상블 등 다양한 구성으로 애니메이션 OST 공연들을 선보였으나, 이번에는 첼로 10대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준비했다. 10인의 첼리스트 연주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첼로 앙상블로 현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원곡보다 한층 더 따뜻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마법 같은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은 첼리스트 장우리를 필두로 첼리스트 10명이 지브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를 첼로 앙상블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다양한 영화음악들 중에서도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고 귀에 익숙한 곡을 선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울렸던 감동적인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풍성한 애니메이션 음악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후하고 진중한 음색의 첼로 10대가 모여 어떠한 시너지를 내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리더 첼리스트 장우리(사진제공=스톰프 뮤직)

제1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들로 문을 연다. 특유의 감성 멜로디로 엄청난 마니아들을 갖고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들. <이웃집 토토로>의 엔딩 곡이자 통통 튀는 느낌의 ‘이웃집 토토로’, 서정적인 멜로디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언제나 몇 번이라도’, <원령공주>의 ‘원령공주’, <마녀배달부 키키>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등 애니메이션의 제목만큼이나 유명한 명곡들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담긴 순수하고 따뜻한 느낌들이 첼로 버전의 OST로 어떻게 표현될 지도 주목해볼 만하다.

2부는 디즈니의 대표적인 음악들을 들려준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음악으로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는 <미녀와 야수>의 ‘Beauty and the Beast’, 아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2>의 ‘Into the Unknown’, <알라딘>의 ‘Prince Ali’, <인어공주>의 ‘Under the Sea’, <포카혼타스>의 ‘Colors of the Wind’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역시 첼리스트 10명의 손끝에서 새롭게 탄생한다. 수많은 감동을 선사해온 애니메이션 강자 디즈니와 지브리의 아름다운 명곡들을 한 자리에서 들어보며, 첼로의 조화로운 음색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공연장에서 직접 경험해보자.

무대에 오를 10인의 첼리스트는 발터 기제킹 실내악콩쿠르 등 유수 대회에서 수상한 장우리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호찬 박건우 양지욱 강미사 조옥근 임재성 진민수 이경준 이길재가 한데 모여 새롭게 선보이는 첼로 앙상블이다. 다양한 개성을 바탕으로 호흡을 맞춰 현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이에 타악기 소리를 더해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연주를 선사함으로써 환상적인 애니메이션 세계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나아가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구성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지휘자 안두현이 예술감독으로 함께 참여,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감독 안두현(사진제공=스톰프 뮤직)

프로그램

<1부> 스튜디오 지브리 OST

바다가 보이는 마을 (마녀배달부 키키 OST)
언제나 몇 번이라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이웃집 토토로 (이웃집 토토로 OST)
원령공주 (원령공주 OST)
인생의 회전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루즈의 전언 (마녀 배달부 키키 OST)
너를 태우고 (천공의 성 라퓨타 OST)
벼랑 위의 포뇨 (벼랑 위의 포뇨 OST)
언제나 누군가가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OST)

<2부> 디즈니 OST

Beauty and the beast (미녀와 야수 OST)
Prince Ali (알라딘 OST)
Under the Sea (인어공주 OST)
Into the unknown (겨울왕국 OST)
Colors of the wind (포카혼타스 OST)
A dream is a wish your heart makes (신데렐라 OST)
The lion sleeps tonight (라이온킹 OST)
You’ll be my heart (타잔 OST)
Remember Me (코코 OST)

출연진 면면

리더 장우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입학 및 졸업,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석사, 독일 자르브뤼켄 국립음대 석사 졸업 후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중앙일보 콩쿠르 1위, 칼 다비도프 국제 콩쿠르 2위, 발터 기제킹 실내악콩쿠르 1위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수상했다. Pace 앙상블, 첼리스타, 더브릿지, 클래시칸 멤버 및 한국영아티스트협회 이사이며, 현재 연세대, 강원대, 중앙대에 출강중이다.

이호찬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입학, 독일 함부르크음대 마스터과정, 뤼벡음대 Konzertexamen 과정,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Post graduate 과정을 졸업했다.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출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Musicalps Seongnam Festival(지휘 Christian Vásquez) 등과 협연, 금호영재 10&20주년 기념콘서트, 예술의전당 IBK홀 개관 연주, 통영국제음악제, 핀란드 Naantali Music Festival 등 다수 국내외 음악축제에 참가했으며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자문을 맡았다. 현재 아더 첼로 콰르텟 리더, 앙상블 블랭크의 the Artist Committee, 현악기 줄 Larsen Strings & 씨티악기 후원 및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박건우는 연세대 관현악과 전체 수석졸업, 에센폴크방 국립음대 석사과정 및 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최고점 졸업, 이탈리아 국제첼로콩쿠르 우승, 불가리아 영 비르투오조 국제음악콩쿠르 2위, 독일 뷔트너 듀오콩쿠르 1위, 서울솔리스트첼로앙상블 콩쿠르 전체대상 등 다수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프라하라디오심포니, 쥐트베스트팔렌필하모니오케스트라, 태국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인천시립교향악단, 연세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 등과 협연했고, 대전시립교향악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객원수석, 포스 트리오, 아더 첼로 콰르텟, 서울 솔리스트 첼로앙상블 멤버이다.

양지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디플롬 취득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KBS 신인음악콩쿠르, 해외파견 음악협회콩쿠르, 중앙음악콩쿠르, 일본 Viva Hall 첼로콩쿠르에 상위 입상했다. 인천시향 수석 및 예원학교, 선화예중, 서울예고 강사 역임, 인천시향 차석단원, 가톨릭대학교 출강 중이다. 현재 첼리스타 첼로앙상블, 서울비르투오지 앙상블, 서울챔버오케스트라 단원이다.

강미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림스키-코르사코프 음악영재원 졸업,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 디플롬과 마스터, KW 최우수 졸업, 독일 예후디 메뉴힌 LMN 장학생, 미국 iPalpiti 영아티스트, 미국, 영국,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홍콩, 일본, 중국, 대관령 등 국제음악제 초청연주. 2014 <올해 여성문화인상> 문화예술특별상 수상. 현재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 대표,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앙상블 파체 멤버이다.

조옥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전주시향 협연, 전북 신인음악회 초청 연주, 전주세계소리축제 연주, 야마하 주최 Korea&Japan Relation Concert에 참가했다. 현재 전주예고 강사 및 수원시향 상임단원이다.

임재성은 선화예고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 입학, 독일 뤼벡 국립음악대학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평창 대관령국제음악제 협주곡콩쿠르 우승, 한국음악협회 콩쿠르 1위 및 문화체육부장관상, 런던국제현악사중주경연대회 특별상, Franz Schubert and Modern Music 국제경연대회 작품해석상, 음악저널 2018 신인음악상을 수상했다. 2017-2019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역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숙명여자대학교 출강, KEB하나은행 현악기컨설팅 자문위원이다.

진민수는 연세대학교 실기우수 졸업,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말러프로젝트오케스트라 첼로수석 역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 첼로수석을 역임했다. 현재 경기예고, 선화예술고등학교 출강중이다.

이경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입학 및 졸업, 노르웨이 국립음악원에서 트룰스 뫼르크(Truls Mørk) 사사,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국제첼로콩쿠르 우승, 불가리아 영비르투오소 국제콩쿠르 우승, 카를 다비도프 국제첼로콩쿠르 2위 수상. 창원시향, 프라임 필하모닉, 클라이페다 체임버오케스트라, 노르웨이 라디오심포니 등 협연(노르웨이TV 라디오 생중계, 스웨덴TV, 핀란드TV 방영), 노르웨이 라디오심포니 객원수석을 역임했다. 스페인 파블로 카잘스 박물관에서 파블로 카잘스 재단의 초청으로 연주와 레코딩 작업 예정이며, 현재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재학 중이다.

이길재는 미국 콜번스쿨(Colburn School) 수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조기졸업, 독일 뤼벡 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중앙음악콩쿠르, 해외파견콩쿠르, 부산음악콩쿠르 등 다수 콩쿠르 1위 및 입상, 신한음악상, 연호예술상을 수상했다. 금호영재콘서트(JOY piano quartet), 금호영아티스트, KNUA시리즈 외 다수의 리사이틀 및 스페인 마르베야, 아일랜드 워터포드, The project music 주관 초청 리사이틀, 피아티고르스키 국제첼로축제 참가, 대관령국제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국내외 초청 연주, 원주시향, 인천시향, Korean American Youth Symphomy 외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안두현 예술감독은 러시아 차이콥스키 음악원 지휘과 졸업, 모스크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차이콥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임, 2017년, 2019년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지휘자,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양평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강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타악기 정선미는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독일 뤼벡 국립음악대학 석사 졸업, 음악저널, 한국음악협회 등 국내 콩쿠르 입상 및 사천 세계타악콩쿠르, 제8회 이탈리아 필라델피아 국제타악기콩쿠르 2위, 현재 하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 단원이다.

공연시간은 약 100분(인터미션 20분)으로 입장연령은 만 7세 이상. 예매는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 입장권 가격은 R석 6만5천원, S석 5만5천원, A석 4만5천원.

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 '디즈니 vs 지브리' (사진제공=스톰프 뮤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