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탱고 센세이션' 연주회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탱고 센세이션' 연주회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7.2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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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오브스트링스 정기연주회
이성주, 콰르텟 코아모러스 협연
조이오브스트링스 정기연주회 '탱고 센세이션' (사진제공=스테이지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조이오브스트링스의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연주회 <탱고 센세이션>이 오는 8월 1일(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설명이 필요없는 아르헨티나의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피아졸라 뿐만 아니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작곡가/영화음악가인 고란 브레고비치의 <언더그라운드 탱고>, 갈리아노의 <구름 위의 탱고> 등 공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모두 ‘탱고의 향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피아졸라는 탱고에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해 '누에보 탱고(Nuevo Tango)'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탱고와 클래식이 조화롭게 섞여 있는 <망각>, 피아졸라가 부에노스아이레스 8중주단을 위해 만든 <탱고 발레>, 탱고의 격정을 바로크의 푸가 형식에 녹여 넣은 <신비한 푸가>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을 선보인다. 또한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사계>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절을 탱고음악으로 그린 작품으로 조이오브스트링스의 음악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협연한다.

199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성주 교수가 창단한 현악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는 다양한 기획공연과 정기공연, 초청공연을 통해 뛰어난 음악적 기량과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 깊이 있는 음악으로 국내외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이오브스트링스 단원들

다양한 기획연주와 영화 <말아톤> OST 연주, 부산 마루국제음악제 참여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관객과 만나며 클래식 음악 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06년 데뷔 음반 <Joy of Strings Classical Modernity>와 10주년 기념음반 <사계>(이성주 협연), 20주년 기념 음반 <Slavic Sketches>를 발매했으며 아시아 연주단체로는 최초로 2013년 오스트리아 하이든 페스티벌(Haydn Festspiel)에 초청됐다.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예술감독 이성주는 이화경향 콩쿠르 특상을 수상했으며 시벨리우스콩쿠르, 차이콥스키, 퀸엘리자베스 등 유수의 세계적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많은 저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2012년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주관 '올해의 공연예술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협연을 맡은 콰르텟 코아모러스는 아코디언 알렉산더 셰이킨, 바이올린 김현수, 더블베이스 나장균, 피아노 김기경으로 구성된 남성 4인조 그룹으로, 클래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루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2009년 오사카 국제실내악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국내외 페스티벌 및 드라마, CF에 참여,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프로그램 -

A. Piazzolla – <Tango ballet> <Oblivion> <Fuga y Misterio> <Libertango>
A. Piazzolla – <The Four Seasons in Buenos Aires> (협연 이성주)
G. Bregovic – <Underground Tango>*
J. Plaza - <Payadora>*
L. Schifrin - <Tango del Atardecer>*
A. Schnittke – <Tango>*
R. Galliano - <Tango pour Claude>*

* : 콰르텟 코아모러스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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