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25주년 맞은 에어로웨이브즈(Aerowaves)
창설 25주년 맞은 에어로웨이브즈(Aerowaves)
  • 배소연 기자
  • 승인 2021.07.25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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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서 스프링포워드 개최
유럽 신진안무가들의 도약대, 최근엔 한국팀도 참가
2021년도 스프링포워드 개최 장소인 슈판스키 보르치 문화센터 (사진출처=Andrej Lamut)
2021년 스프링포워드 개최 장소인 슈판스키 보르치 문화센터 (c)Andrej Lamut

[더프리뷰=서울] 배소연 기자 = 유럽 청년 안무가들의 성장과 국제무대 진출을 돕기 위해 설립된 에어로웨이브즈(Aerowaves)의 스프링포워드 페스티벌(Spring Forward Festival)이 지난 6월 25-27일 사흘간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개최됐다. 스프링포워드는 지금까지 매년 3-4월에 열려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계속 연기됐었다.

창설 25주년 기념하는 '써머 리컬렉션' 홍보자료 (사진출처=스프링백 매거진)
창설 25주년 기념하는 '써머 리컬렉션' 홍보 이미지 (사진출처=스프링백 매거진)

창설 25주년을 맞이한 에어로웨이브즈는 류블랴나에서 <써머 리컬렉션 Summer ReCollection>이라는 이름으로 스프링포워드 페스티벌을 열었다. 류블랴나는 10년 전 제1회 스프링포워드 축제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스프링포워드를 주관했던 엔크납 프로덕션(EN-KNAP Productions)은 올해도 슈판스키 보르치 문화센터(Španski Borci Cultural Centre) 내 다섯 곳의 공연장소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2020년과 2021년 스프링포워드에 참가했던 에어로웨이브즈 아티스트(Aerowaves Artists) 가운데 신진 안무가 11명을 선정,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핵심 프로그램이었다. 참가자 및 참가작은 다음과 같다.

Alessandro Carboni <The Angular Distance of a Celestial Body> 
Viktor Černický <PLI>
Tereza Lenerová <Don’t Stop>
Masako Matsushita <UN/DRESS | moving painting>
Anne-Mareike Hess <Warrior>
Anastasia Valsamaki <Body Monologue>
Alexandros Stavropoulos <Cinderella’s>
Máté Mészáros <Mechanics of Distance> 
Moritz Ostruschnjak <Tanzanweisungen (it won’t be like this forever)>  Emese Cuhorka & Csaba Molnár <MASTERWORK> 
Poliana Lima <Things Move but they do not say anything>

이번 축제에 참가한 에어로웨이브즈 아티스트 (사진출처=Andrej Lamut)
이번 축제에 참가한 에어로웨이브즈 아티스트 (c)Andrej Lamut
(왼쪽부터 시계방향순으로 Alexandros Stavropoulos의 Cinderella’s, Anne-Mareike Hess의 Warrior, Masako Matsushita의 UN/DRESS | moving painting, Emese Cuhorka & Csaba Molnár의 MASTERWORK) 

이중 Anne-Mareike Hess(룩셈부르크)의 <Warrior>는 지난 2019년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에서 공연된 바 있다.

타보홀(Tabor Hall)에서 개최한 스프링백 링사이드 모습 (사진출처=Andrej Lamut)
타보르홀(Tabor Hall)에서 열린 스프링백 링사이드 (c)Andrej Lamut

또한 에어로웨이브즈의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스프링백 링사이드(Springback Ringside)‘에서는 가상현실 기반 댄스필름 3편을 선보였고, 류블랴나 거리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스프링포워드 참가작 가운데 4편을 직접 배우며 출 수 있는 ’신데렐라의 모던 무도회(Cinderella’s Bal Moderne)’ 등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춤추는 '신데렐라의 모던 무도회' (사진출처=Andrej Lamut)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춤추는 '신데렐라의 모던 무도회' (c)Andrej Lamut

유럽 전역의 현대무용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스프링백 매거진(Springback Magazine)‘에서는 <에어로웨이브즈 25주년> 부록과 함께 엔야 벨락(Enya Belak) 감독이 재구성한, 유럽 전역에 걸친 25년간 춤의 여정이 담긴 비디오 인스톨레이션을 인쇄판으로 출간했다. 

그 외에도 축제를 현장에서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비디오 스니펫(Video Snippet)을 제작, 생동감 있는 축제 광경을 즐길 수 있도록 인터뷰와 리허설 등 공연의 전후과정을 스프링백 소셜(Springback Social, 스프링백 매거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스프링백 아카데미의 멘토인 무용평론가 산조이 로이(Sanjoy Roy)와 우나 덕워스(Oonagh DuckWorth)의 작품 논평도 준비했다. 

내년 스프링포워드 축제는 5월 중 그리스 엘레프시나(Elefsin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트웬티22(Twenty22)‘ 즉 2022년 스프링포워드에 참가할 20명의 무용가는 오는 9월 15일 참가신청 마감 이후 선발하게 된다.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에 만들어진 작품만 출품할 수 있다. 

에어로웨이브즈의 탄생

에어로웨이브즈가 유럽 전역에서 독보적으로 성장하게 된 계기는 존 애쉬포드(John Ashford)의 남다른 통찰력에 그 씨앗이 있다. 1986-2009년 런던의 무용전용 극장인 더플레이스(The Place) 감독으로 일할 당시 이 극장은 예술감독 발 본(Val bourne)이 주관하는 ‘댄스 엄브렐라(Dance Umbrella)’ 축제를 주관하고 있었다. 1980년대 미국의 현대무용은 무용계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 트리샤 브라운(Trisha Brown), 마크 모리스(Mark Morris)처럼 국제적 스펙을 가진 미국 단체들 대다수가 초청받았다. 

이후 더 플레이스 극장은 댄스 엄브렐라와 더 플레이스 자체 프로그램 사이의 균형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벨기에의 빔 반데케이부스(Wim Vandekeybus)와 안 테레사 드 케에르스매커(Anne Teresa De Keersmaeker) 등 대륙유럽의 안무가들을 처음으로 영국에 초청했다. 더 플레이스가 유럽 작품을 보여주는 공연장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유럽의 신진 안무가들이 자신의 작품 비디오를 더 플레이스로 보냈다. 

1996년 존 애쉬포드는 처음에는 몇 개에 불과하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 70개가 된 비디오 영상을 꼼꼼히 살펴보기 위해 주변 동료들에게 조언을 요청했으나 너나 할 것 없이 외국 안무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존 애쉬포드는 자신과 비슷한 열정을 가진 동료 12명을 런던으로 초청했다. 유럽 전역의 신진 무용단에서 받은 수많은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대륙유럽 출신을 포함한 무용 동료들과 함께 가장 촉망 받을만한 젊은 안무가들의 작품 10편을 선보이기로 했다. 그는 국제적인 경험과 통찰력으로 유럽권 동료들의 국제정보 교류를 활용해 에어로웨이브즈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에어로웨이브즈 예술감독 존 애쉬포드는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제출했던 신진 안무가의 영상작품이 담긴 옛날 DVD 묶음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Andrej Lamut)
에어로웨이브즈 예술감독 존 애쉬포드는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제출했던
신진 안무가의 영상작품이 담긴 옛날 DVD 묶음을 소개하고 있다. (c)Andrej Lamut

에어로웨이브즈는 그들의 열정에 힘입어 신진 무용가 국제교류 활성화의 장으로 성장했다. 수 년 간 유럽의 신진 예술가들을 초청하다가 2011년에는 22개국  13개 단체를 초청, 사흘 동안 제1회 스프링포워드 축제를 개최했다. 2014년에는 크리에이티브 유럽 플랫폼(Creative Europe Platform)을 통해 자금을 지원 받아 기존 작품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환할 수 있는 웹사이트 개설과 함께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는 수준 높은 무용비평가들의 온라인 플랫폼인 ‘스프링백 매거진‘을 만들었다. ’스프링백 링사이드‘ 프로젝트는 현장 관람이 아닌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필름 댄스를 제작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 방법을 선보였다. 


유럽 신진 안무가들의 등용문이 된 스프링포워드 축제

올해 11회째인 스프링포워드 페스티벌은 매년 유럽에서 활동하는 신진 안무가 20명을 배출하면서 젊은 현대무용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영국을 기반으로 유럽 33개국 파트너를 두고 있는 에어로웨이브즈는 매년 봄 파트너 국가를 돌아가며 스프링포워드 축제를 개최한다. ‘에어로웨이브즈 트웬티(Aerowaves Twenty)’에 선정된 유럽 출신 20명의 안무가들은 이 플랫폼에서 공연을 통해 유럽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무용 프로그래머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다.

사실 스프링포워드가 생겨나기 전에는 유럽 무용가들은 서로 모를 정도로 별로 교류가 없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 스프링포워드는 신진 예술가들이 커리어를 쌓기 위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현실에 대응할 수있도록 돕기 시작했다. 이 축제를 통해 참가하는 안무가는 자신의 작품을 서로 다른 유럽문화 환경에서 선보이며 새로운 관객들을 만날 수 있고, 축제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공동작업자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프링포워드는 유럽 내에서뿐만 아니라 미주,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 유럽 신진 무용가들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에서는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가 스프링포워드와 매우 강력하고 적극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시댄스의 이종호 예술감독은 2014년 제4회 스프링포워드부터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까지 6년 내리 참관, 많은 신진 안무가들을 발견해 시댄스 무대에 세우고 한국 안무가들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이종호 감독은 스프링포워드에 대해 “세계 각국의 수많은 무용 플랫폼, 마켓을 다녀봤지만 작품들의 수준과 행사의 조직, 진행 등 여러 면에서 이만한 행사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무엇보다도 유럽 현대무용의 다양한 면모를 두루 확인할 수 있고, 장래성 있는 젊은 작가들과 한국 청년 안무가들 사이의 협업관계 수립, 나아가 한국 무용가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네트워킹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매년 참가작들의 수준이 고르지 않은 게 흠입니다. 보통 한번에 700편 이상의 비디오 신청을 받아서 각국의 파트너들이 모두 본 다음 한 도시에 모여 토론을 통해 최종 참가자(요즘은 20명)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국 무용가를 실력과 무관하게 강추(?)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상호존중이라는 원칙을 무시할 수 없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어느 해에는, 제 개인적 평가로는, 전 참가작의 80% 이상이 맘에 들어서 다 초청하고 싶을 때가 있는가 하면 어느 해에는 실망을 금치 못한 나머지 다른 나라 프로그래머들과 술집에 모여 ‘우리 내년부턴 오지 말자’ 할 때도 있어요.” 

그러면서도 다시 오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스프링포워드에는 있다고 이 감독은 덧붙인다. 세계 최초의 무용마켓임을 자랑하는 뒤셀도로프의 탄츠메세가 최근 지나친 비대화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고, 다른 대부분의 무용마켓들이 한 국가만의, 혹은 좁은 권역만의 무용을 선보인다는 점을 생각하면 스프링포워드의 매력과 강점은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다고 그는 전망한다.

이런 상황을 알아챈 비유럽 무용기관들도 스프링포워드에 꼬박꼬박 참관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날로 커지는 중국의 문화외교력에 상대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며 점점 더 긴장하고 있는 대만이 대표적인 경우다. 대만은 스프링포워드와 적극적인 관계 맺기를 통해 자국 무용가들의 유럽 진출을 도모, 이미 스프링포워드에 자국 무용가들을 참가시키는 데 성공했다. 자국 예술의 대외진출은 물론, 외국예술의 자국 내 유입도 중국에 의해 방해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지니고 있는 대만에게 스프링포워드 같은 행사는 더욱 의미있는 문화외교의 장이 아닐까 생각된다.

스프링포워드 축제 개최 연혁 (연도, 국가)

2021 슬로베니아 류블랴나(Ljubljana) 
2020 크로아티아 리예카(Rijeka)와 오파티야(Opatija)
 (*코로나19로 인해 라이브 스트리밍 ZOOM 진행)
2019 프랑스 발드마른(Val-de-Marne)
2018 불가리아 소피아(Sofia)
2017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2016 체코 플젠(Pilsen)
2015 스페인 바로셀로나(Barcelona) 
2014 스웨덴 우메오(Umeå) 
2013 스위스 취리히(Zürich)  
2012 이탈리아 바사노델그라파(Bassano del Grappa) 
2011 슬로베니아 류블랴나(Ljubljana) 

스프링포워드에 초청받은 아시아 예술가들 

2012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제2회 스프링포워드에는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백호울(독일 거주) 무용가가 신체의 섬세한 움직임을 표현한 <나씽 포 바디 Nothing for body>로 한국인 최초로 초청 받았다. 엄밀하게는 한국인으로서가 아니라, ‘유럽인 또는 유럽 거주 예술가’의 자격으로 신청이 받아들여진 경우다. 

2017년 스프링포워드에서는 대만 가오슝(高雄)시 웨이우잉(衛武營) 국가예술문화센터와 무용교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류콴샹(Kuan-Hsiang Liu)과 치엔칭잉(Ching-Ying Chien)의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고블린파티와 최강프로젝트가 초청받았다. 2017년 12월 CID-UNESCO 한국본부가 한국무용의 국제진출 도모를 위해 마련한 <Focus Korea Dance>에 초청 받아 참석했던 존 애쉬포드 감독이 고블린파티의 <은장도>를 보고 2018년 봄 한국무용단 최초로 스프링포워드에 초청했다. 

이어 2020년에는 시댄스와 국립현대무용단이 공동 추천한 최강프로젝트의 <여집합_강하게 사라지기>가 초청받았다. 2020년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줌으로 진행됐다.

최근 존 애쉬포드 감독은 기존에 진출한 한국, 대만과 함께 일본까지 아우르는 동아시아 무용의 스프링포워드 참가를 추진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주춤한 상태다.

무용평론가 양성을 위한 스프링백 아카데미와 스프링백 매거진

스프링백 아카데미 (사진출처=스프링백 매거진)
스프링백 매거진 홈페이지에서 스프링백 아카데미 참가자들의 활동 모습 (사진출처=스프링백 매거진)

스프링백 아카데미는 무용평론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전문 비평가들에게 멘토링을 받는다. 스프링백 아카데미 참가자는 매년 다른 국가에서 개최하는 스프링포워드 기간에 관람한 작품에 대한 글을 써서 온라인으로 기고한 뒤 토론에 참가한다. 

스프링백 아카데미 참가자는 매년 2월 에어로웨이브즈의 공모를 통해 선발된다. 8-10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는 3-4명의 전문 무용비평가들의 멘토링을 받는다. 스프링포워드 기간 공연 관람과 함께 온라인으로 리뷰 게시 및 트위터 활동을 한다. 행사 이후에는 그들의 경험을 반영한 장문의 기사를 기고한다. 

2018년 창간된 <스프링백 매거진>에는 춤에 대해 읽고, 보고,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의견, 논평 등이 실린 매거진을 통해 유럽 전역의 현대무용 흐름을 전달하고자 매년 무용비평 잡지를 출간한다.  

존 애쉬포드는 어떤 인물?

영국 출신의 존 애쉬포드는 레스터 대학에서 영어학으로 학위를 받은 후 맨체스터로 가서 1년간 연출 공부로 대학원을 졸업했다. 원래 TV 감독이 되고 싶어 청소년 TV 프로그램도 맡았지만 이 업계가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깨달은 후, 연극 감독이 되고자 사이드워크(Sidewalk)라는 극단을 창단, 두 세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1970년대 초 타임아웃(Time Out) 잡지의 초대 연극 평론가, 로열 코트극장(Royal Court Theatre)의 VIP 관객을 응대하는 씨터 업스테어스(Theatre Upstairs) 담당자가 되었다. 1977-1984년 현대예술학회(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 ICA)에서 감독으로 임명되어 실험적인 연극, 공연작품과 새로운 연극 밴드의 시즌을 홍보했다. ICA에서 처음으로 무용수와 작업을 했을 때, 무용에 대한 매력을 알게 되었다. 

그 후 1986년부터 2009년까지 더 플레이스에 재직하는 동안 영국에서 현대무용의 인기를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로이드 뉴슨(Lloyd Newson)의 DV8, 매슈 본(Matthew Bourne)의 어드벤처스 인 모션 픽처스(Adventures in Motion Pictures; 2002년 New Adventures로 개명), 웨인 맥그리거(Wayne McGregor)의 랜덤 댄스(Random Dance) 등 주요 단체들의 초창기 작품을 무대에 올렸고, 빔 반데케이부스(Wim Vandekeybus), 자샤 발츠(Sasha Waltz), 루이 오르타(Rui Horta) 같은 외국 안무가들의 첫 영국 공연을 선보였다. 2004년에는 영국 무용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안무경연대회인 더 플레이스 프라이즈(The Place Prize)를 만들었다. 2002년 무용부문 대영제국훈장(CBE)을 수훈했다. 

에어로웨이브즈의 파트너들 (33개국 44개 기관/단체) 가나다순
그리스        Victoria Marangopoulou, Arc for Dance
네덜란드     Dansmakers Amsterdam
노르웨이     Un-Magritt Nordseth, Dansens Hus
덴마크        Dansehallerne, Bora Bora
독일           PACT Zollverein, Hessisches Staatsballett
라트비아     Latvian Dance Information Center
러시아        Dance Centre TsEKh
루마니아     National Centre for Dance
룩셈부르크  TROIS C-L
리투아니아  Lithuanian Dance Information Centre
벨기에        P.A.R.T.S.
불가리아     Derida Dance Centre
세르비아     SKCNS
스웨덴        Dansens Hus, Dansstationen
스위스        Tanzhaus Zürich, Théâtre Sévelin 36
스페인        Paso a 2, Mercat de les Flors
슬로바키아  Bratislava in Movement Association
슬로베니아  EN-KNAP Productions
아이슬란드  Ólöf Ingólfsdóttir
아일랜드     Dance Limerick
알바니아     Albania Dance Meeting Festival
에스토니아  Kanuti Gildi SAAL
영국          The Place
오스트리아  D.ID DANCE IDENTITY
이탈리아     Fondazione Romaeuropa, Operaestate Festival
체코          Tanec Praha
크로아티아 Croatian Cultural Centre, San Vincenti Festival
키프로스    Dance House Lemesos
포르투갈    Centro Cultural Vila Flor, O Espaço do Tempo
폴란드       Lubelski Teatr Tanca, Art Stations Foundation
프랑스       La Briqueterie(CDCN du Val-de-Marne)
핀란드       Annantalo
헝가리       Workshop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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