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코다'의 성장드라마
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코다'의 성장드라마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7.27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12-15일 한성아트홀
연극 '코다' 포스터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연극 <코다>가 한성아트홀에서 공연된다. 18세 소녀 하늘이의 성장기를 다룬 청소년극이다.

​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 의 약자로,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 태어난 자녀를 뜻한다.

​반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항상 밝게 지내던 하늘. 어느 날 부모님 대신 키워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이 끝나고 슬픔도 잠시, 할머니와 함께 살던 집으로 그동안 떨어져 살았던 엄마가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선생님을 통해 하늘이를 후원하겠다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연극 '코다'

이 연극은 농인의 자녀와 그 가족 이야기가 아니다. 코다 하늘이를 통해 어른과 청소년의 소통부재와 편견이 가져오는 갖가지 청소년 문제를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늘이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업 문제, 익명의 SNS를 통한 청소년 문제 등을 다루면서, ‘10대 청소년들의 삶 속에서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청소년이 스스로 결정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장지은 연출가는 “청소년극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하던 중 코다 청소년들의 삶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되어 이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연극 '코다'

농인 부모와 청인 자녀 사이의 갈등이 특정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많은 청소년 가정의 문제와 마주하고 있으며 학교, 가정, 사회의 10대 청소년 문제를 돌아보며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담아 보았다고 연출가는 말한다.

김연진, 유종연, 박지현, 백채린, 임예진, 김준영,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 8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성아트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