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원재연 4개 도시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원재연 4개 도시 리사이틀
  • 김혜라 기자
  • 승인 2021.07.3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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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낭만주의의 슈만과 브람스

피아니스트 원재연 4개 도시 리사이틀 (제공=(주)스테이지원)

[더프리뷰=서울] 김혜라 기자 = 2017년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 입상 이후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첫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갖는다.

고양, 광주, 부산, 서울로 이어지는 이번 투어에서 원재연은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슈만과 브람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한 편의 문학작품 같은 슈만의 <숲의 정경>과, 클라라 슈만이 초연했으며 브람스 변주곡 스타일의 전형이 된 브람스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주곡>, 그리고 원재연이 가장 사랑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라 밝힌 슈만의 <환상곡 C장조>가 연주된다.

2020년 베토벤을 조명한 <All That Beethoven> 공연에서 직접 프로그램 해설을 쓰며 스토리 있는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원재연은 가장 고뇌하고 아끼는 마음을 담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으며, 계속해서 이어지는 팬데믹 시기에 음악으로 영혼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한 인터뷰에서 “관객은 연주자의 음악에 대해 기대를 갖고 시간을 내서 오는 이들이기에 연주자는 그 기대와 시간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같은 레퍼토리도 매번 새롭게 들리게 하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던 그는 모든 연주회가 줄줄이 취소됐던 작년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연주와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함으로써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더 가까이 다가갔다.

바로크부터 고전, 낭만 근대까지 레퍼토리의 한계 없이 항상 공부하며 수많은 음악 거장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원재연이 들려줄 마법과 같은 깊은 낭만주의의 예술성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원재연은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리처드 구드 등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를 배출한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청중상을 함께 거머쥐었고 일찍이 이화경향음악콩쿠르 1위, 동아음악콩쿠르 1위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했으며, 프랑스 파리 롱티보 국제음악콩쿠르 수상, 스페인 페롤시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독일 쾰른 칼로버트크라이텐 프라이즈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포니카 데 갈리시아, 하이든 오케스트라, 웨스트작센 심포니 오케스트라, 타이베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럽과 아시아의 오케스트라와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수원시향, 부천시향, 과천시향, 대전시향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다. 또한 독일 본 베토벤 하우스, 뮌헨 헤라클레스 홀 등 유서 깊은 장소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2020년 독일 Acousence Classics에서 첫 음반을 발매했고, 2022년 OEHMS Classics에서 두 번째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2022-23 시즌 미국, 유럽 등지의 유수의 공연장에서 데뷔 연주가 예정돼 있고, 2019년부터 포르투갈의 명 피아니스트 마리아 주앙 피레스에게 음악적 가이드를 받고 있다.

입장권 예매는 스테이지 원.

공연일정

고양 = 7월 31일(토) 오후 7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광주 = 8월 21일(토)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부산 = 8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서울 = 9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프로그램

슈만 <숲의 정경>
R. Schumann, Waldszenen, Op. 82
브람스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주곡>
J. Brahms, 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Op. 21 No. 1
슈만 <환상곡 C장조>
R. Schumann,Fantasie in C Major, Op.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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