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재능에 노력을 더해 이룬 성취, 바리톤 최종우
타고난 재능에 노력을 더해 이룬 성취, 바리톤 최종우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8.08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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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요초대석 출연
방송 일시 : 2021년 8월 11일 (수) 오전 11시, EBS FM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매일 오전 11시 바리톤 정경이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매주 수요일 <수요초대석>을 통해 클래식 음악계 명사들을 초대, 그들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

8월 11일에는 세계 각지에서 300여 회의 콘서트와 100여 차례의 오페라 주역 가수로 활동해온 바리톤 최종우가 출연한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리톤 최종우는 현재 한세대학교 예술학부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오페라, 오라토리오, 여성합창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전공실기 전체수석으로 졸업 했으며 학창시절부터 각종 콩쿠르에 도전, 수 차례 입상 경력을 쌓았다.

대학시절부터 주요 민간 오페라단의 정기 공연에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한 그는 1993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 개관 기념으로 열린 국립오페라단의 정기 공연  <마농 레스코>의 주역 오디션에 합격, 비유학파로는 드물게 국립오페라단의 주역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더욱 폭넓은 활동을 이어 가고자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난 그는 그곳에서도 여러 콩쿠르에 출전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자코모 라우리 볼피 국제콩쿠르 우승, 비오띠 발세시아 국제 콩쿠르 준우승 및 최우수 베르디 가수상을 수상했고, 호세 카레라스와 미렐라 프레니 등 수많은 대가를 배출한 파르마 베르디 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남성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를 기념하는 국제 호세 카레라스-줄리안 가야레 성악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 스페인 팜플로나 가극장에서 <리골레또>의 주역으로 스페인의 자존심인 레알 마드리드 필하모닉과 협연했다.

​유럽 음악 아카데미아 졸업 후 제노바 왕립 음악 아카데미아 최고 오페라 가수과정에 입학,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의 수석 음악코치인 R. 네그리의 제자가 되어 더욱 폭넓은 오페라 레퍼토리를 쌓았다. 이후 한국에서도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한국오페라단의 <리골레또>, 서울시립오페라단의 <맥베드> 한국 초연, 국립오페라단의 <오텔로> 등에서 주역으로 호연했다.

​이탈리아와 일본, 스페인, 프랑스, 독일, 미국 등에서 300여 회의 콘서트와 100여 차례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내한 공연에 협연자로 출연했다. 지금도 국내외의 수많은 교향악단과 협연을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요초대석>에서는 제10회 대학가곡제에서 최우수 가창상을 받은 이야기를 비롯, 한국음악협회 해외파견 콩쿠르 우승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일은 물론 오페라 무대에서 겪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음악가로서의 꿈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1일 이후로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연세대 교수), 기타리스트 박규희(클래식 기타), 첼리스트 송영훈,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지휘자 장윤성(서울대 교수), 소프라노 오은경(세종대 교수), 지휘자 성기선(이화여대 교수), 바리톤 정록기(한양대 교수), 지휘자 차인홍(미국 라이트주립대 교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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