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8월 25일 개막
제27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8월 25일 개막
  • 전수산나 기자
  • 승인 2021.08.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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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설 ‘창무드림프라이즈’ 등 모두 13편 선보여
제27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포스터 (사진제공=창무국제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
제27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포스터 (사진제공=창무국제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

[더프리뷰=서울] 전수산나 기자 = 제27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예술감독 김매자)가 오는 8월 25일(수)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서울교방의 <율律>, 강동아트센터에서 ‘창무드림프라이즈(Changmu Dream Prize)’ 작품들을 올리면서 개막, 8월 29일(일)까지 닷새 동안 13편의 작품을 공연한다.

올해의 주제 ‘세상의 너비, 시선의 깊이’는 코로나(COVID-19)의 영향으로 앞길을 예측할 수 없이 전개되는 엄중한 현실을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시선을 의미한다. 거칠고 너른 세상의 길을 가는 예술가들의 깊은 시선을 통해 생명의 메시지를 읽어낸다는 뜻이다.

올해는 창무예술원과 강동문화재단이 손잡고 혁신적인 신작 무용작품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창무드림프라이즈’에 눈길이 쏠린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예술가들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제정한 것. 최종 본선에 오른 무브포켓프로젝트의 <벼리>를 비롯해 총 6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 상은 경력과 연령에 제한 없이 국내외 미발표 신작들을 공모, 심사한다. 수상작에는 이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상금(최우수상 1천만원, 우수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며 내년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올해 초청작들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시대를 겪고 있는 예술가들의 자기성찰과 생명에 대한 실존적 인식을 신체로 표현한 경향이 농후하다. 현실에 대한 비관적 시각을 넘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면서 고난을 넘어 체득한 생명의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8월 25일(수) 개막일 첫 프로그램인 서울교방의 <율律>은 슬픔과 흥의 내적 감정표현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민살풀이춤을 군무로 승화시켜 비애와 신명의 시나위로 완성했으며, 이정인크리에이션은 <공유와 공존 ‘共共’_ Share and Coexistence .part1. 2㎡ >에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일상에서 갑작스레 잃어버리고 상실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시나브로 가슴에의 <ZERO>는 육체 그 자체를 주제로 삼아 극한의 상태에서 육체로부터 나타나는 초월적인 현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통으로부터 찾아낸 소재로 도발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고 있는 단체 고블린파티는 <혼구녕>에서 안무자가 장례 지도사로 활동하며 체험한 전통 상례(喪禮)의 여러 메소드를 모티브로 시각화하고 움직임을 구성, 죽음의 ‘불안’을 직시하게 한다. 이 작품은 초청 프로그램의 폐막작으로 8월 29일(일) 아르코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은 국립 공연예술단체가 후원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그간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발레단이 주최한 공모 및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에서 선정됐던 작품 가운데 세 작품을 선정해 새롭게 선보인다. 8월 27일(금) 오후 8시 아르코 대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이 국내 안무가들에게 창작 레퍼토리 개발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한 안무 공모 프로젝트 픽업스테이지 ‘스텝업’에 선정됐던 <여집합_강하게 사라지기>와 <0g>, 국립발레단의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인 ‘KNB Movement Series’를 통해 선정됐던 신승원(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의 <Go your own way>가 공연된다.

부대행사로는 8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김매자 예술감독이 진행하는 <춤본Ⅱ> 워크숍이 진행된다. 한국창작춤의 명인 김매자 감독은 자신의 춤 메소드와 철학을 집대성한 <춤본Ⅱ>와 <숨>으로 전문가와 일반 참가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 및 아르코예술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제27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프로그램 (사진제공=창무국제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
제27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프로그램 (사진제공=창무국제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개요

주제 : <세상의 너비, 시선의 깊이>
2021.8.25(수)―8.29(일)
아르코예술극장, 강동아트센터
주최 : 창무국제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
주관 : (사)창무예술원, 창무국제공연예술제 집행위원회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강동문화재단. 창무품

초청 프로그램

초청 프로그램

초청 프로그램

창무드림

프라이즈

프로그램

창무드림

프라이즈

프로그램

워크숍

825()

오후 8

827()

오후 8

829()

오후 4

825()

오후 7시 반

828() 오후 7시 반

820()-

822()

826()

오후 7시 반

829()

오후 6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콘도

서울교방

안무 김지영

<>

 

 

이정인 크리에이션

안무 이정인

<공유와 공존 共共’_ Share and Coexistence. part1. 2>

 

 

 

시나브로 가슴에

안무 권혁

<ZERO>

국립현대무용단

안무 최강 프로젝트

<여집합_강하게 사라지기>

 

 

국립발레단

안무 신승원

<Go your own way>

 

 

국립현대무용단

안무 정철인

<0g>

고블린파티

안무 임진호, 지경민, 전효인, 이경구

 

<혼구녕>

무브포켓 프로젝트

안무 이지희

<벼리>

 

 

 

젬 댄스 컴퍼니

안무 이영훈, 선정찬

<양심선언>

 

 

 

탄츠테아터원스 무용단

안무 한상률

<겹겹이-겹겹>

DAN ART COMPANY

안무 김민우

<현재 무슨 방에 있나요>

 

 

29

안무 김영찬, 이선영

<숨의 무게>

 

 

 

키무브 댄스 컴퍼니

안무 김은정

<바람>

김매자 예술감독

 

<춤본> <>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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