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민간예술단체와 협업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민간예술단체와 협업
  • 전수산나 기자
  • 승인 2021.08.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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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버전 공연제작 지원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 포스터 (사진제공=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 포스터 (사진제공=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더프리뷰=서울] 전수산나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제작 지원의 범위를 민간 예술단체까지로 확장,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대관에 선정돼 6월부터 12월까지 공연되는 작품 중 5개 작품의 배리어프리 버전 공연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8월14일(토)-15일(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무용 <피스트 Piste>에 음성해설을 도입한다. 15일(일) 공연 전에는 사전에 모집된 인원에 한하여 터치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란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으로, 최근 공연계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으며 공연 중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과 자막해설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국내에서 민간 예술단체 단독으로 제작하는 무용공연 중 공공극장과 협업으로 음성해설을 시도하는 사례는 <피스트>가 처음이다. 무용 음성해설의 경우 주한영국문화원이 2017-18년 한영 상호교류의 해 폐막 행사로 주최한 <페스티벌 아름다름 : 아름다운 다름> 중 안무가 김보라의 신작 <공·空·Zero>에서 스코틀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엠마 제인 맥헨리(Emma Jane McHenry)가 집필한 음성해설을 영어와 한글로 제공한 적은 있으나, 직접적인 음성해설은 처음이라고 예술위측은 밝혔다.

올해 예술극장은 6월 연극 <새들의 무덤> 음성해설을 시작으로 7월에는 연극 <추락Ⅱ>에 전 회차(총 9회) 수어통역 및 개방식 자막해설을 제공했다. 무용 <피스트>는 올해 예술극장에서 추진하는 세번째 배리어프리 버전 공연이다. 

이어서 8월 27일(금)-29일(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극단 신세계의 연극 <별들의 전쟁>에서는 개방식 자막해설을 제공하고, 12월에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프로젝트 이어의 연극 <로테르담>에서도 배리어프리 버전을 도입할 예정이다. 

공연 일정 (사진제공=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연 일정 (사진제공=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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