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분장실' 남배우 버전 9월 개막
연극 '분장실' 남배우 버전 9월 개막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8.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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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분장실' 배우들. (사진제공=T2N미디어)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연극 <분장실>의 남성배우 버전 캐스팅이 공개됐다. 

13일 제작사 T2N미디어와 플레이더상상㈜는 오는 9월 19일-10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무대에 오르는 <분장실> 버전2에 박민성, 유승현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일본 현대연극의 거장인 시미즈 구니오의 대표작 <분장실>은 1977년 일본에서 초연 이후 유럽 등지에서 공연되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시미즈 구니오 작고 이후 첫 해외 공연으로 현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여배우 4인이 등장한 원작을 각색해 공연 중이다.

<분장실> 버전2는 원작을 남자 버전으로 각색했다. 안톤 체홉의 연극 <갈매기>가 공연되고 있는 공연장의 분장실이 배경이라는 점은 같다.

박민성과 유승현은 우연히 접한 연극의 매력에 빠져 친구들과 <갈매기>를 준비하던 중 뜻하지 않게 발생한 사건으로 무대를 마치지 못했던 'A'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사랑하는 무대마저도 두렵게 만든 혼란스러운 주변 상황에 슬럼프를 맞게 되는 'B' 역은 정원영과 유희제가 나눠 연기한다.

연극계의 유망주 'C' 역은 김바다와 홍승안이 나눠 맡았다. 모든 연극사와 연기 메소드를 섭렵했지만 무대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신인 배우 'D' 역은 김준영과 도지한이 연기한다. 연출, 각색은 대학로의 블루칩 오세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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