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작로, 낭독극 ‘레드 스피도’ 공연
극단 신작로, 낭독극 ‘레드 스피도’ 공연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1.08.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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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공연 '레드 스피도' (제공=극단 신작로)
낭독 공연 '레드 스피도' (제공=극단 신작로)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극단 신작로가 낭독 공연 <레드 스피도>를 오는 8월 21-22일 대학로 북촌 창우극장에서 공연한다.

<레드 스피도>는 <인형의 집 part.2> <크리스천스> 등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진 미국 극작가 루카스 네이스의 화제작으로, 국내 초연이다.

<레드 스피도>는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하루 앞두고 약물복용 시비에 휘말리게 된 수영 선수 레이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약물 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인물들 간의 첨예한 윤리적 논쟁을 통해 인간의 복합성과 다면성을 보여준다.

최근 공연예술계에서 활발히 시도되고 있는 젠더프리 캐스팅을 선택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일으켰던 극단 신작로의 전작 <비평가>에 이어 <레드 스피도> 역시 원작에서는 남성 배우가 연기하는 주인공 레이 역을 여성 배우가 소화한다. 무대 위의 여성 배우를 통해 구현되는 남성 캐릭터를 통해 관객에게 텍스트 속 선입견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이 역에 연극 <오일> <영지>를 통해 감각적 연기를 보여준 배우 경지은이 출연하고, 레이의 형이자 변호사인 피터 역에는 배우 박종현이 출연한다. 레이의 전 여자친구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해주는 리디아 역에는 배우 신유안, 레이의 감독 역은 연출이자 배우 김혜리가 맡는다.

<비평가>로 월간 한국연극의 2018년 ‘공연 베스트7’에 올랐던 이영석 연출이 연출하고, <비평가>의 드라마투르기를 맡았던 임승태가 번역,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가격은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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