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에 ‘그린버스’ 최종 선정
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에 ‘그린버스’ 최종 선정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8.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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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예술, 과학, 디지털기술 분야 협업 기대
영국 워터셰드(Watershed) 기관 (사진제공=주한영국문화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주한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in Korea, 원장 샘 하비)과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이근)이 공동 추진하는 <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에 ‘그린버스(The Greenverse)’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지난 5월 30–31일 있었던 양국 주최 국제 기후 및 환경행사인 P4G 서울 정상회의와 오는 11월 영국이 개최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와 연계된 문화사업이다. 동시에 영국문화원의 ‘The Climate Connection’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및 대응을 주제로 한 양국간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프로그램에서는 글로벌 토론, 예술 및 과학 쇼케이스, 대학 장학금, 펀딩 지원, 연구 및 교육기회 제공 등을 통해 기후변화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간 양국 기관 및 개인의 협업으로 구성된 다양한 예술, 과학, 디지털기술 융합 프로젝트들로 총 27개 팀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통해 통해 최근 최종적으로 1개 팀을 선정한 것이다. 선정된 팀은 8월에 프로젝트 개시 후 11월 말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하게 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그린버스(The Greenverse)’로, 한국의 아트센터 나비, 방앤리(Bang&Lee)와 영국의 워터셰드(Watershed) 기관이 협업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MZ 세대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크리에이티브 캠프와 기후변화 위기와 대응 실천을 주제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 ‘그린버스’, 그리고 이와 연결된 오프라인 쇼케이스로 구성된다.

한국 아트센터 나비 내부 (사진제공=주한영국문화원)
아트센터 나비 내부 (사진제공=주한영국문화원)

온라인 크리에이티브 캠프는 양국에서 각 3팀씩 총 6팀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미래 세대들의 목소리를 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각 팀이 기후 위기와 대응을 위한 실천을 주제로 창작하는 영상, 인터랙션 웹, SNS 콘텐츠 등 결과물은 이후 디지털 플랫폼인 ‘그린버스’에 업로드돼 다양한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될 예정이다.

방앤리(Bang&Lee) (사진제공=주한영국문화원)

더불어 ‘그린버스’ 디지털 플랫폼과 연결해 ‘노지를 위한 서곡(Prelude to Noji)(가제)’ 쇼케이스를 제주 서귀포에서 개최한다.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하고 해양생태계 오염에 노출된 상징적 장소로 한국의 제주도 서귀포시 노지 일대를 선정, 지속 가능한 소재, 친환경 에너지, 그리고 지역의 생태변화를 연결한다는 주제 아래 문화 실천 및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온‧오프라인를 넘나드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담고, 이는 환경과 생태를 위한 실천의 촉매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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