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신임 총장에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
한예종 신임 총장에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8.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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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직선제 방식으로 선출

한예종 신임 총장 김대진 교수 (c)Laure.s.kidd(출처=commons.wikimedia.org)
한예종 신임 총장 김대진 교수 (c)Laure.s.kidd(출처=commons.wikimedia.org)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김대진 교수(59)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제9대 총장에 임명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임 김대진 총장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불과 11살이던 1973년 당시 국립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이후 이화경향, 중앙, 동아 콩쿠르 등 국내 대표적인 콩쿠르들을 석권했다. 줄리어드 재학 시절이던 1985년 제6회 로베르 카자드쉬 국제콩쿠르(현 클리블랜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1980년대를 주름잡은 피아니스트다. 수원시향을 거쳐 현재는 창원시향의 상임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1994년 9월 한예종 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지금까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손열음, 김선욱, 문지영 등은 모두 그가 길러낸 ‘토종 스타’들이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의 능력 외에도 독창적인 기획력과 추진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의 문화, 예술, 콘텐츠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또 다른 도약을 향해 나가는 시점에서 내년 개교 30주년을 맞이한 한예종이 신임총장의 전문성과 함께 한 단계 더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예종은 학내 구성원들의 민주적 논의절차를 거쳐 총장 선출 방식을 구체적으로 확정, 지난 6월 학생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역사상 최초의 직선제 선거 방식으로 현 총장을 선출했다. 취임식은 26일(목)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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