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영화, 애니메이션 OST, 레게음악이 국악으로?
액션영화, 애니메이션 OST, 레게음악이 국악으로?
  • 전수산나 기자
  • 승인 2021.08.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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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원 야외음악회 ‘우면산 별밤축제’
국립국악원 ‘우면산 별밤축제’ 포스터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우면산 별밤축제’ 포스터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더프리뷰=서울] 전수산나 기자 = 국립국악원은 지난 8월 21일(토) 우면산 별밤축제를 개막, 9월 11일(토)까지 진행 중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탄탄한 음악성과 대중성으로 무장한 단체들이 다수 출연, 국악의 다양한 색채를 뽐낸다. 현대판 남사당놀이부터 국악과 만난 레게와 월드뮤직, 국악으로 만나는 영화음악까지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마당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토)에 마련된 첫 무대는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출연해 조선시대 남사당놀이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꾸민 공연을 선보였다. 기존 남사당놀이에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와 제17호 봉산탈춤을 더해 역동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8일(토)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리꾼 김율희와 레게밴드 소울소스가 출연한다. 색다른 두 장르를 엮어 매력적으로 꾸밀 예정이다. 판소리 흥부가, 심청가, 춘향가에 흥겨운 리듬감의 레게음악을 접목해 풍부한 감정과 영혼을 담은 조화로운 소리를 들려준다.

9월 4일(토)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이지연 재즈오케스트라가 장르별 영화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무대에 올린다. 액션(아이언맨3, 퍼시픽림), 콘서트(보헤미안 랩소디, 위대한 쇼맨), 사극(광해, 사도), 애니메이션(원령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 등 네 가지 장르로 나눠 영화 속 익숙한 음악을 연주한다. 지휘 박상후, 편곡은 이지연, 국악오케스트레이션은 김창환이 맡았다.

마지막 9월 11일(토) 공연은 국내 최초로 에스닉 퓨전 음악을 선보인 월드뮤직 밴드인 두 번째달과 국악의 각 성악장르를 대표하는 채수현, 하윤주, 박인혜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국악의 다양한 멋을 다양한 악기 선율과 노래에 담아 전할 예정이다. 경기민요를 시작으로 정가, 판소리 그리고 아리랑 합창을 마지막으로 축제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관람 예약은 해당 공연 일주일 전 금요일 오후 2시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1인당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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