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듀오 신박(ShinPark), 신보 (신박)‘하다’ 발매
피아노 듀오 신박(ShinPark), 신보 (신박)‘하다’ 발매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9.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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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년 서곡’ 네 손 버전 최초 녹음, 수록
​피아노 듀오 신박 (c)허미리(제공=WCN)​
​피아노 듀오 신박 (제공=WCN)​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피아노 듀오 역사를 쓰고 있는 피아노 듀오 신박(ShinPark)이 오는 9월 14일 유니버설 레이블로 신보 <하다>를 발매한다.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이 결성한 피아노 듀오 신박은 오스트리아 빈에 베이스를 두고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2015년 이탈리아 이스키아 섬에서 열린 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세계적 권위의 독일 ARD 뮌헨 국제 음악콩쿠르 2위, 동양인 최초 모나코 국제콩쿠르 우승, 유서 깊은 슈베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바 있다.

특히 슈베르트 콩쿠르 당시 참가팀들과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2위 없는 1위를 차지,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슈베르트 최고 해석상인 특별상까지 거머쥐며 현지 언론을 놀라게 했다. 현지인보다 더욱 깊은 해석으로 극찬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노 듀오 신박은 리사이틀 무대뿐만이 아니라 협연자로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피아노 듀오 신박 (c)허미리(제공=WCN)
피아노 듀오 신박 (c)허미리(제공=WCN)

‘놀랍고도 참신한 피아노 듀오 신박’ 데뷔앨범 신박<하다> 타이틀의 의미는 신박이 “하다”라는 첫 앨범을 발매한다는 의미와 쉽게 잘 접하지 못했던 “신박한 장르의 아름다운 음악이다”라는 의미, 마지막으로 피아노 듀오 신박이 가진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 앨범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이들의 음반 수록 곡은 피아노 듀오의 색깔을 잘 알릴 수 있는 곡들 위주로 선정했으며 신박이 직접 편곡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과 한때 태교음악으로 전 국민에게 유명했던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장조 K448>, 그리고 드라마 <밀회>에 삽입돼 더욱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고 있는 슈베르트의 걸작 중 하나인 <네 손을 위한 판타지 바단조 D940>, 전 세계 최초로 레코딩된 차이콥스키 네 손을 위한 편곡 버전의 <1812년 서곡>을 앨범에 담았다.

결성한지 몇 해 되지 않아 참가하는 콩쿠르마다 연이어 석권했던 신박은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폴란드 그다니스크 발틱 필하모닉, 모나코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독일 북독일교향악단, 자그레브 솔로이스츠, KBS 교향악단 등 유수 교향악단들과 협연했다.

또한 다니엘 바렌보임, 메나헴 프레슬러, 파울 바두라-스코다, 안 퀘펠렉 등 세계적인 저명 피아니스트들로부터 마스터 클래스와 지도를 받았으며, 세계 최초의 피아노 듀오 교수로 임명된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노 듀오 한스-페터 슈텐츨 & 폴커 슈텐츨 형제를 사사했다. 현재는 소니 클래시컬(Sony Classical) 아티스트로 35장이 넘는 피아노 듀오 앨범을 발매한 세계적인 피아노 듀오 야라 탈 & 안드레아스 그뢰투이젠를 사사중이다.

빈의 전통을 수렴하고 세계로 발산하는 한국인의 힘과 기가 피아노 듀오 신박에겐 있다. ‘신박하다’는 기존의 사전에는 없는 신조어다. ‘신기하고 대박이다’, 즉 놀랍다는 뜻도 있고, ‘참신하다’라고 새기기도 한다. 피아노 듀오 신박의 출발점인 이 음반은 말 그대로 ‘신박하다’. - 류태형(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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