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만 전시회 ‘THE IMMERSION’ - GS타워 더스트릿갤러리
문수만 전시회 ‘THE IMMERSION’ - GS타워 더스트릿갤러리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9.10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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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만 작가 / 사진_ 더프리뷰 김영일 기자
문수만 작가 (사진=더프리뷰 김영일 기자)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문수만 작가의 집중력과 스케일을 실감할 수 있는 전시회가 9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역삼동 GS타워 더스트릿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쌀알을 동심원의 형식으로 화면 안에 무수히 증식, 배열한 추상회화〈Cloud〉 연작, 청자와 토기 등 한국적 유물의 3차원 형상을 2차원으로 평면화하는 〈Simulacre〉 연작, 유물의 질감을 탐구하는 〈Fractal〉 연작의 대표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젊은 시절 머릿속 가득한 공학적 수치들로 지쳐가던 내게 마지막으로 손을 내민 것은 어릴 적 그토록 소원했던 화가의 꿈이었다. 예전의 치밀한 공학적 기질은 예술에 대한 끈질긴 집중으로 바뀌었고, 그 몰입의 결과 오롯이 작품이 되었다.

화면은 맞물려 돌아가는 기계부품처럼 가득 차 있지만, 질서 속에 반드시 자유가 존재하며, 그 속에서도 여전히 규칙은 존재한다. 질서와 규칙, 공간과 자유에 대한 표현은 화가로서의 삶에 대한 생각들이 반영된 것이다.

한자리에 머물지 않고 항상 변화에 능동적인 작가로 남고 싶다. 꼬리물기와 같이 변화돼 왔음에도 작품들의 저변부에 깔려 있는 인간들의 얽힌 관계와 우리의 역사가 녹아든 내러티브는 작품의 모태가 되어 변화무쌍한 외형적 탈바꿈에도 바뀌지 않는 인간의 본성과 맥락을 같이한다.“ (문수만 작가노트)

미술평론가 김성호는 “작가 문수만은 예술가로서의 삶에 대한 선택과 그것에 대한 ‘디오니소스적 긍정’을 통해서 오늘도 운명애를 가슴에 안고 창작에 나선다. 그것은 예술 안에서 몰입을 통해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작가 문수만의 작업관과 맞물린다.“고 말한다.

문수만(文水萬) 약력

한남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석사졸업

개인전 30회 개최

그룹전 : 2021년 8월 FOCUS LONDON(런던  Saatchi Gallery, FOLD Gallery) 등 200여 회 참가

레지던시 : 가나아뜰리에 입주작가(2020-현재)

작품소장 : 대한민국 국회의장실, UAE 한국대사관, 독일 STULZ가문, 국립현대미술관 등

수상 : 2020 살롱·블랑미술협회장상(일불현대국제미술전, 일본도쿄 국립신미술관) 등 다수

현재 한국미술협회, 파주아트벙커, 씨올회, 공통분모-한중교류전, ICA-국제현대미술협회 회원.

도심 속 명품, GS타워 더스트릿갤러리 초대전, 문수만 ‘THE IMMERSION’ 전시회 / 사진_ 더프리뷰 김영일 기자
문수만 ‘THE IMMERSION’ 전시회 (사진=더프리뷰 김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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