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의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 ‘빛으로 그린 노래’
조수미의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 ‘빛으로 그린 노래’
  • 전수산나 기자
  • 승인 2021.09.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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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전당이 만든 신종 공연영상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전수산나 기자 = 예술의전당은 9월 17일(금)부터 10월 20일(수)까지 소프라노 조수미의 홀로그램을 미디어아트와 접목시켜 제작한 실감형 콘텐츠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 - 빛으로 그린 노래>를 음악당 지하 홀로그램 전용관에서 선보인다(월요일 제외, 오전 11시-오후 7시30분).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 - 빛으로 그린 노래>는 조수미의 대표곡들을 입체영상과 음향으로 제작, 조수미의 절창과 연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새로운 차원의 공연 영상이다.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로 알려진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등 그의 대표 레퍼토리 3곡이 17분간 연주된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미디어 아트를 맡은 로만 데 기울리(Roman De Giuli)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다. 그는 마크로 시네마토그래피 아트(Macro Cinematography Art) 창시자로, 한국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영상, 인천공항 미디어타워 <뷰티풀 월드>와 <레츠 고 달리> 등을 작업한 바 있다.

전시관 내부는 프로젝션 맵핑 방식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이 벽면의 사방을 넘나들며 어우러져 있다. 이번 전시관은 ‘콘서트’라는 명칭답게 시각적 즐거움과 동시에 청각적 즐거움까지도 경험하게 해준다. 또 공연의 음향효과 및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3D 입체음향 시스템을 채택, 조수미의 목소리를 마치 공연장에서 실제로 듣는 것과 같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번 홀로그램 콘서트는 예술의전당 전용관 개관에 앞서 지난 9월 1일 개막한 제9회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 출품,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작품의 설치와 복제 또한 용이하게 설계해 국내외 어느 지역에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향후 지역 문화회관 등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무료 입장.

(좌)로만 데 기울리 (우)조수미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좌)로만 데 기울리 (우)조수미 (사진제공=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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