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미디어극 ‘두 개의 눈’ 앙코르 공연
판소리 미디어극 ‘두 개의 눈’ 앙코르 공연
  • 전수산나
  • 승인 202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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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네틱 LED와 미디어아트로 채운 새로운 심청가
‘두 개의 눈’ 포스터 (사진제공=ACC)
‘두 개의 눈’ 포스터 (사진제공=ACC)

[더프리뷰=서울] 전수산나 기자 = <심청가>를 현대적 영상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창작극 <두 개의 눈>이 완성도를 높여 다시 관객을 찾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판소리 미디어극 <두 개의 눈>을 오는 10월 9일(토)-10일(일) 양일간 예술극장1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올린다. <두 개의 눈>은 판소리에 양악기를 더해 전통에 전자음악이 가미된,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양식이다.

<두 개의 눈>은 기존 <심청전>의 중심인 ‘효’가 아닌 맹인 심학규의 ‘삶’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눈이 멀었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한 사내의 이야기를 다뤄 탈바꿈시킨 내용이다.

특히 판소리에 첨단기술을 결합한 영상과 조명 등 무대기술은 단순 배경이 아닌 출연자 역할을 한다. 특히 사방으로 이동하며 움직이는 발광 다이오드(키네틱 LED)와 레이저 조명이 이번 공연의 백미다.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현대판 판소리의 탄생’이라는 수식어를 남긴 이번 작품은 지난해 ACC 무대에 처음 등장, 한국음악과 동시대 예술의 조화를 담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국립극장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영상 및 공연 콘텐츠 유통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계속해서 주요 K-컬처 공연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 ACC 누리집 및 전화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두 개의 눈’ 공연 (사진제공=ACC)
‘두 개의 눈’ 공연 (사진제공=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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