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등반, 기후변화 - ‘이탈리안 루트’ 사진전
산, 등반, 기후변화 - ‘이탈리안 루트’ 사진전
  • 김수나 기자
  • 승인 2021.10.03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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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산맥들의 과거와 현재

'이탈리안 루트: 산, 등반, 기후변화' 사진전(사진제공=주한 이탈리아문화원)

[더프리뷰=서울] 김수나 기자 =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이 기획한 <이탈리안 루트: 산, 등반, 기후변화(Italian Routes: Mountains, montaineering, climate change> 사진전이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1일까지 가로수길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 사진작가 파비아노 벤투라가 큐레이터로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주한 이탈리아무역공사가 협찬했으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Youth4Climate: Driving Ambition Italy 2021(2021 이탈리아 청소년기후행동 총회)의 후원을 받았다.

이탈리아 북동부의 돌로미티 산맥. (사진제공=주한 이탈리아문화원)

<이탈리안 루트> 사진전은 베트남에서 큰 성공을 거둔 순회전시회로 이탈리아의 산악 전통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탈리아는 오랜 산악 역사를 통해 산악지대 생태계를 보호하고, 기후변화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전시회 사진들은 관람객들에게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이탈리아 산맥을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의 목적은 단순히 이탈리아 산맥의 경이로운 경관을 소개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산맥의 대표적 이미지와 빙하 질량의 변화추이를 비교할 수 있는 사진들을 전시해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친 비극적인 영향을 조망한다.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의 아다멜로 산. (사진제공=주한 이탈리아문화원)

이탈리아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공동주최국으로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유럽연합(EU)의 Fit for 55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25년까지 자국 내 모든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했다. Fit for 55는 2030년까지 탄소를 1990년 대비 55% 감축시키는 방안을 담은 EU 차원의 탄소감축 계획이다. 탄소배출 감소는 이탈리아가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정책으로, 이는 최근 탄소중립을 법제화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공표한 한국의 정책방향과도 일치한다.

오르틀러 산(사진제공=주한 이탈리아문화원)

자세한 정보는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주한 이탈리아문화원 SNS 계정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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