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마무리
202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마무리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10.01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니어 여 권영주(제공=한국무용협회)
시니어 여 권영주(제공=한국무용협회)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와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이성규)이 공동 주최하는 2021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CDC)가 지난 9월 27-29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세미파이널 진출자들은 9월 27-28일 이틀간 열띤 경연을 진행했으며 29일에는 영예의 대상을 가리기 위한 파이널 경연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30일에는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 수상자 5인의 갈라 공연이 펼쳐졌다.

■ 시대의 흐름에 반응하는 무용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

2021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지역쿼터제를 포함한 국내 예선에서 총 493명 중 137명, 본선 직행 특전대회를 통해 총 9명이 본선(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또한 9월 13일 진행한 해외 예선(언택트)을 통해 57명의 외국인 참가자가 더해져 총 213명의 참가자로 경연이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확대됨에 따라 콩쿠르 참가를 원하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외국인 무용수들을 위해 2020년 신설된 언택트(untact) 부문에 시상을 추가했다.

대상 권영주(시니어 여) (제공=한국무용협회)
대상 권영주(시니어 여) (제공=한국무용협회)

참가국은 아시아 11개국(중국, 인도, 태국,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대만, 캄포디아, 말레이시아, 홍콩, 대한민국), 유럽 11개국(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독일, 키프로스), 아메리카 6개국(미국, 파나마,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프리카 1개국(기니), 오세아니아 2개국(뉴질랜드, 호주)으로 전 세계 6대륙에서 모두 참가했다. 그 중 네덜란드 단스테아터, 베이징무용학교, 핀란드 국립무용단 등 해외 유수 무용단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역대 최다 참가자 수(총 32개국, 641명)를 기록, 코로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전환했다. 또한, 심사위원장 Filip Veverka(체코)를 비롯해 Mao Wei(홍콩), Yan Zi Yue (중국), Iouzef Raoukout(벨기에) 4명의 외국인 심사위원이 2주간의 자가격리에도 불구하고 콩쿠르 심사에 적극 참여했다.

금상 오정환 (시니어 남) (제공=한국무용협회)
금상 오정환 (시니어 남) (제공=한국무용협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2017년부터 한국무용협회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 진행됨으로써 경연과 축제가 결합된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났다. 또한 ’월드갈라‘ 무대를 통해 경연장 밖에서 볼 수 없었던 국제 수준 수상자들의 현대무용을 일반 관객들이 천안흥타령춤축제 특설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 2021 KICDC ’월드갈라’ 무대는 온라인 생중계와 동시에 자동차 극장(천안흥타령춤축제 특설무대)에서 드라이브 인 방식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 영예의 대상 수상자 권영주

올해 대회에서 세종대학교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권영주(시니어 여자부문)가 세미파이널 <Honey bee>와 파이널 <Sound becomes silence, light becomes darkness>로 여자부문 금상과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시니어 남자부문 금상 수상자인 오정환과 은상 수상자인 김혜현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병무청이 인정한 예술요원으로 복무할 기회를 부여받게 됐다.

언택트 부문에서 시니어 남자 1위는 Chien-Yao Liao(Taiwan), 2위 Haoyuan Hu(China), 시니어 여자 1위는 Sini Yang(China), 2위는 Yu-Wen Chang(Taiwan)이 차지했다.

꽃다발 없는 친환경 시상식(제공=한국무용협회)
꽃다발 없는 친환경 시상식(사진제공=한국무용협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