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댄스 페스티벌 '2021 모노탄츠 서울(MONOTANZ SEOUL)'
솔로댄스 페스티벌 '2021 모노탄츠 서울(MONOTANZ SEOUL)'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1.10.06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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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 영상으로 만나보는 퍼포먼스, 다양한 볼거리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오는 10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코리아 댄스 어브로드(대표 박신애)가 주최하는 국제 솔로댄스 페스티벌 ‘2021 모노탄츠 서울(MONOTANZ SEOUL)’이 성수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모노탄츠 서울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베틀렌 스퀘어 시어터(Bethlen Square Theatre)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모노탄츠 페스티벌(Monotanc Festival, Central Europe Dance Theatre 주최)’과 코리아 댄스 어브로드의 국제 협업으로 진행되는 헝가리 모노탄츠 페스티벌의 한국판이다.

2019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모노탄츠 서울은 헝가리와 한국 안무가들을 아우르는 튼실한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공연(On Stage)과 온라인 상영(Virtual Program)을 통해 소개되는 이번 축제는 특히, 차세대 젊은 안무가부터 중견 안무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신작 또는 새로운 버전으로만 구성해 기대를 모은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On Stage’ 프로그램에서는 헝가리의 Millan Ujvari, Dávid Dabóczi, 한국의 김선영, 박소정, 심재호, 정록이, 정민수, 최민선, 표상만 등 9인의 솔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댄스필름과 공연영상을 소개하는 ‘Virtual Program’도 준비돼 있다. 벨기에 무용단 피핑톰(Peepingtom)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훈목, 일본 사이 댄스 페스티벌(Sai Dance Festival)을 통해 선발된 시모지마 레이사, 그리고 미국 캐서린 사린(Catherine Tharin)의 댄스필름이 포함된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7인의 국내 무용가 가운데 김선영(DANDANs Artgroup)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전문사를 취득했다. 이전에는 한국 전통무용을 공부했고, 지금은 전통무용의 요소와 정서를 바탕으로 창작 작업을 하고 있다. 2016년에 출발한 단단스 아트그룹은 한국 고유의 멋을 표현하는 컨템포러리를 지향한다. 과거를 바라보며 현재를 잇는 작업으로, 한국적 사물을 가까이하여 춤적 오브제를 적극 활용, 한국적 사물을 시작으로 한국 전통적 이미지를 수집해 시각적 요소를 발견하고 이를 다시 분류, 분석, 분해, 결합이라는 과정을 통해 전통적, 미학적 가치를 구현하는 단체이다.

박소정(소마콜라보무브먼트)은 현대무용과 펠든크라이스의 메타인지(Metacognitive) 운동법을 활용한 움직임 리서치를 통해 창작을 이뤄냈다. 박소정은 “움직임은 삶의 과정이다.“라는 전제로 춤의 연결성을 확장하기 위해 삶의 연장선으로 본 움직임은 사람 간의 상호관계를 놀이화하여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 무대예술이 아닌 여러 형태로 시도하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조금씩 허물어 나가고 있다. 박소정은 다양한 워크숍 및 작품 발표로 일방통행이 아닌 상대와의 소통 수단이라는 성과를 통해 효과적인 창작과정을 입증하고 있다.

심재호(Physical Monologue)는 세종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융합예술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중이며 제14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 솔로 금상 수상, 제25회 신인데뷔전 작품 <Downside up> 안무 및 출연으로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심재호는 신체의 리듬과 분절, 그리고 역동적인 움직임의 탐구를 기반으로 작품의 문제를 자유롭게 표현해 내고자 한다.

정록이(정록이댄스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6년간 LDP 무용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안무자와 작업하였다. 2021년 단독 공연인 <아나토미>를 안무하면서 '정록이 댄스 프로젝트'로 첫 발을 내디뎠으며, 제20회 LDP 무용단 정기공연에서 선보인 안무작 <들어가지 마시오>의 솔로 버전을 이번 모노탄츠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정민수(댄스컴퍼니 브레이브맨)은 한성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댄스컴퍼니 브레이브맨 공동대표로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댄스컴퍼니 브레이브맨은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사회와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친숙하면서도 실험적인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을 지향한다. 안무적 특징은 관객에게 지루함을 강요하지 않고, 소통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현대무용이 마주하고 있는'이해하기 어렵다'라는 인식에 대한 개선점을 제안한다.

최민선(최강프로젝트)은 움직임을 기반으로 직관적인 방식의 움직임 생성 방법을 찾고 있으며 다원적인 실험과 외부적인 장치를 통해 몸과 연결시키는 과정에 집중하는 최강 프로젝트의 대표로 강진안과 함께 활동 중이다. 국립현대무용단에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무용수로 활동한 이후, 서울댄스컬렉션에서 안무상 수상을 시작으로, 이후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 영국 The Place, 체코 Flora Theater Festival에 초청되며 그들만의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표상만(JJBRO)은 한국체육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제이제이브로의 공동대표이자 안무가 및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제46회 전국신인무용콩쿠르 특상, 제21회 무용예술상 포스트 주니어상, 2014 춘천마임축제 도깨비어워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BC> <I did> <훌륭한 사람> 등을 안무했으며 2016년 SCF 서울국제안무대회에서 <훌륭한 사람>으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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