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국립국악원 평론가상 공모
국립극장∙국립국악원 평론가상 공모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1.10.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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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평론 분야 활성화 기여 목표, 국립극장은 올해 신설
2021 국립극장 평론가상 공모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이 평론가상과 학술상을 공모한다. 공연예술 분야 평론가와 학자를 양성해 평론 및 학술연구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우선 국립국악원은 전통예술 및 인접학문 분야 신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8일까지 제10회 학술상·평론상 원고를 공모한다.

지난 2012년 시작한 이 사업은 그간 12편의 학술논문과 6편의 평론원고를 발굴, 본격적으로 연구자와 평론가의 길을 가려는 신진들에게 제도권 진입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평론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학(원) 재학생 또는 졸업생 중 15명을 선발, 지난 7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국악, 글쓰기, 연극, 영화, 무용, 미술, 뮤지컬, 서양음악, 대중음악 총 9개 분야 평론가를 초빙해 무료 평론쓰기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제10회 국립국악원 학술상·평론상 공모는 예년과 같이 국악을 포함한 전통예술 인접학문 관련 자유 주제이며, 신진 연구자 발굴이라는 취지에 따라 대학 전임교원 및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상 경과자, 2인 이상 공동연구 및 타 기관에서 같은 주제로 연구비를 지원받는 사람은 응모할 수 없다.

접수된 원고는 두 차례 심사를 통해 최우수학술상 1명에게 상금 5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우수학술상과 우수평론상 각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국립국악원장상을 수여한다.

공모는 담당자 이메일(jeonsa91@korea.kr)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립극장은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을 신설, 공모한다. 공연예술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위해서는 비평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신진 평론가를 발굴‧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기획됐다. 마감은 오는 11월 30일.

각종 평론 관련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없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는 국립극장 공연을 포함한 공연예술 작품을 주제로 쓴 평론 1편, 자유주제 평론 1편 등 2편의 평론문을 제출하면 된다. 분량은 주제별로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5편을 선정한다. 대상(1편)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1편) 상금 300만원, 우수상(1편) 상금 100만원, 장려상(2편)은 각 5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국립극장의 온라인 정기 간행물인 <월간 국립극장>에 게재되며,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작은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공연예술문화연구>에도 소개된다. 또한 지속적인 집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월간 국립극장> 칼럼 기고 등의 기회도 준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평론가는 공연 현장을 기록하는 역사가이자 관객에게 의미 있는 관점을 제시하는 안내자이며, 새로운 성찰과 담론을 형성하는 철학가”라며 “미래의 평론가 발굴과 성장을 위한 극장의 노력이 건전하고 깊이 있는 비평 활성화를 통한 공연예술 창작의 선순환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응모는 이메일(review@ntok.go.kr)로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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