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감독 최수열 &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토크가 있는 마티네 콘서트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아침음악회가 10월 14일 오전 11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매번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시도하고 있는 예술감독 최수열은 이번엔 아침음악회를 만들어 오전 시간대에도 정기연주회를 감상 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히 이번 무대에서는 정기연주회에서 볼 수 없었던 예술감독과 협연자와의 토크시간이 연주시작 전 진행된다.
매력적인 음색과 섬세한 프레이징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의 토크가 있는 무대로, 연주자에게 직접 작품해석과 숨겨진 에피소드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에 연주될 라벨의 <잔의 부채를 위한 팡파레>는 간결하고 단순한 작품이지만 관현악의 음색을 다루는 라벨의 기법이 배어 있다.
이어 연주되는 스트라빈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일반적인 바이올린 협주곡과는 전혀 다른 독창적 재미와 음향 요소를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악상의 전개가 상투적이지 않으며 리듬이 강한 이 곡은 <페트루슈카>를 비롯한 스트라빈스키의 발레음악을 연상시키는 춤곡풍의 개성 있는 작품이다. 난해한 작품인만큼 조진주의 비르투오소적 기교가 기대된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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