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소소살롱’ -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여덟 번째 ‘소소살롱’ -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 전수산나 기자
  • 승인 2021.10.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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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연주자가 들려주는 ‘감각’ 이야기
‘조진주의 소소살롱’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조진주의 소소살롱’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전수산나 기자 = 한 달에 한 번, 예술가와의 색다른 만남으로 관객을 찾아가는 예술의전당 <소소살롱>이 이번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를 초대한다. 10월 23일(토) 오후 2시 음악당 인춘아트홀.

"예술을 선택하는 인간들은 아마 살아 있다는 감각 그 자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대체될 수 없는 고유한 에너지를 내뿜기 위해 몸부림치는 미친 인간들일지도 모른다."
- 조진주 <언젠가 반짝일 수 있을까> p.47

삶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주자이자 교육자의 삶을 소화하고 있는 조진주는 이번 <소소살롱>에서 ‘감각’을 주제로 한 대담을 준비했다. 연주자로서 마주하는 무대와 일반인으로서 마주하는 일상에서 각각 서로 다르게 작용하는 이 ‘감각’을 붙잡아 이야기를 펼칠 계획이다. 연주자들이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예리하게 단련하는 감각과 오감, 쾌감, 영감 등 삶에서 우리를 쉬이 스쳐버리고 마는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피아니스트 김규연과 함께하는 바흐와 생상스, 메시앙 연주를 통해 한층 깊게 파고들 예정이다.

조진주는 매력적인 연주만큼이나 뛰어난 글 솜씨와 입담으로 관객들과 유쾌하게 소통하고 있는 연주자이다. 그는 2015년 월간 <객석>에 예술적 수련을 주제로 칼럼을 연재했고 올해는 자신의 첫 에세이집 <언젠가 반짝일 수 있을까>를 펴냈다. 정형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수강신청 페이지를 통해 예매 진행 중이다. 전석 3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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