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K댄스프로젝트,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공연
YJK댄스프로젝트,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10.2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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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애플’을 통해 본 인류 역사와 현대인에 대한 질문
2020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2021 SPAF 공식 초청작
2021 SPAF, YJK댄스프로젝트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공연포스터
2021 SPAF, YJK댄스프로젝트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공연포스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됐던 YJK댄스프로젝트의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가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를 통해 다시 관객을 만난다.

올해 SPAF 공식 초청작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는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 뉴턴의 사과, 현대 사회의 사과(스마트폰) 등 인류사의 중요한 사건에 등장하는 ’사과‘를 소재로 인간의 지적 호기심과 발견, 탐구 결과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 시대 인간의 위치와 그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공연사진 (제공=YJK댄스프로젝트)

우리는 너무나 쉽게 세상과 연결되어 소통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자신, 가족, 국가, 본연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의 표현방식을 통해 행복에 대한 본질적 이야기를 진중하게 다룬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는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 후보작에 오르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공연사진 (제공=YJK댄스프로젝트)

연출 및 안무를 맡은 김윤정은 현대무용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제스처와 표정, 소리, 연극적 움직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안무가로서 무용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서사와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0년 YJK댄스프로젝트를 창단한 이후 <닻을 내리다>(2006) <울프>(2010) <더 라스트 월>(2011) <심판>(2015) <Inter-View>(2018) <Du@>(2019) 등을 선보였으며,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작업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안무 세계를 펼치고 있다.

YJK댄스프로젝트의 김윤정 (제공=YJK댄스프로젝트)
YJK댄스프로젝트 김윤정 안무가(제공=YJK댄스프로젝트)

YJK댄스프로젝트는 2000년 독일 뒤셀도르프시, NRW 주정부의 지원과 탄츠하우스의 공동제작 <도둑맞은 꿈>을 창단작으로 출범했다. 이후 ’NRW 주정부 젊은 안무가 해외연수 지원자‘로 선정되어 뉴욕에서 스즈키 메소드(Suzuki Method)와 뷰포인트 연수를 받고,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활동해 온 김윤정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안무 세계를 펼치며 단체를 이끌고 있다. 프로젝트 개념으로 작품의 콘셉트와 성향에 따라 다양한 국적의 무용수들과 스태프를 영입,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스태프들이 다시 참가하며, 팝핀현준(남현준), 신현아, 배민우, 김유정, 강민경, 김강민, 김소원 등이 출연한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0월 22일(금) 오후 8시, 23일(토)/24일(일) 오후 4시에 공연한다.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공연사진 (제공=YJK댄스프로젝트)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공연사진 (제공=YJK댄스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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