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개관 10주년 기념 페스티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개관 10주년 기념 페스티벌
  • 전수산나 기자
  • 승인 2021.10.24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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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챔버홀 개관 10주년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개관 10주년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전수산나 기자 = 예술의전당은 IBK챔버홀 개관 10주년을 맞아 11월 3일(수)-5일(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IBK챔버홀만의 음색을 다채롭게 극대화해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공연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프닝은 SAC챔버앙상블이, 다음날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IBK챔버홀을 가득 채운다. 마지막 날에는 바리톤 이응광과 소리꾼 박수범의 협업무대가 준비돼 있다.

SAC챔버앙상블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멤버들이 모여 결성했다. 작곡가 손일훈을 주축으로 피아니스트 박종해,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첼리스트 이경준, 클라리네티스트 심규호, 트럼페티스트 최문규 등 다양한 악기의 연주자들이 뭉쳐 다채로운 실내악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작곡가 손일훈의 페스티벌을 위한 <예술의전당을 위한 팡파레>를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국내 최장수 실내악단인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개관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수석 첼리스트 박노을과 함께 두 번째 무대를 꾸민다. 이번 무대에서는 비발디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단조 RV580>,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 Hob.Vllb:1> 등이 연주된다.

페스티벌의 폐막은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바리톤 이응광과 밴드 이날치 멤버로 활약했던 소리꾼 박수범의 실험적인 공연으로, 슈베르트의 삶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응광은 슈베르트의 편지와 일기, 회고록을 통한 오리지널 독일어 대사로 슈베르트를 표현하고, 박수범은 슈베르트의 색다른 해석을 통해 무대를 채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페스티벌이 열릴 수 있었던 것은 10년 간 IBK챔버홀을 찾아 준 연주자와 관객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최고로 손꼽히는 실내악 공연장의 역할을 충실히 계속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입장권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 입장권 R석 5만원, S석 3만원.

프로그램

1) 11월3일(수) 19시30분 <SAC챔버앙상블>

- 음악감독 손일훈 / 피아노 박종해 / 바이올린 박규민 / 첼로 이경준 / 클라리넷 심규호 / 트럼펫 최문규 외

바흐│트리오 소나타 Eb장조 BWV 525
바흐│코랄 전주곡 ‘저는 이제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갑니다’ BWV 668
손일훈│예술의전당을 위한 팡파레
헨리슨│오프 피스트
데스몬드│테이크 파이브
슈베르트-리스트│가곡 피아노 편곡
생상스│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미요│바이올린과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Op.157b
베토벤│피아노 트리오 Eb장조 Op.1, No.1

2) 11월4일(목) 19시30분 <KCO>

- 음악감독 김민 / 첼로 박노을 / 바이올린 이원식, 유재원, 윤동환, 이무은 / 연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비발디 l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단조 RV 580
고레츠키 l 3개의 고전적 소품
하이든 l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 Hob.VIIb:1
차이콥스키 l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48

3) 11월5일(금) 19시30분 <바리톤 이응광X소리꾼 박수범>

- 바리톤 이응광 / 소리꾼 박수범 / 피아노 이소영

슈베르트, 그의 그림자

봄 l 시작
음악에게, 도플갱어, 세레나데

여름 l 패기, 열정, 꿈
숭어, 밤과 꿈, 그대는 나의 안식처

가을 l 죽음의 임박
아틀라스, 마왕

겨울 l 죽음, 진혼
모든 영혼의 안식을 위한 연도문, 거리의 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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