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녜스 바르다 감독 특별전, ‘가을의 행복’
아녜스 바르다 감독 특별전, ‘가을의 행복’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11.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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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 주간 이벤트
현장발권시 관람료 2천원
아녜스 바르다 특별전 '가을의 행복' 포스터(제공=서울아트시네마)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벨기에 출신의 영화 감독 아녜스 바르다(Agnès Varda, 1928-2019)의 특별전, ‘가을의 행복’이 오는 11월 10일(수)부터 21일(일)까지 열린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아카이빙한 그녀의 대표작 7편을 포함, 모두 11편을 상영한다.

''아녜스 V에 의한 제인 B'에서 제인 버킨(좌) (사진제공=서울아트시네마)
''아녜스 V에 의한 제인 B'에서 제인 버킨(좌) (사진제공=서울아트시네마)

아녜스 바르다는 1955년 <라 푸앵트 쿠르트로의 여행>으로 데뷔한 후 영화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겼다. 바르다는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꾼 프랑스 누벨바그의 멤버였고, 누구보다 먼저 여성의 목소리를 영화에 담기 시작한 선구자였으며, 주류 영화의 문법을 과감히 해체하며 매번 낯선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낸 독창적인 연출자로 꼽힌다. 또한 삶과 예술에 대한 지혜로운 통찰로 오랜 시간 관객에게 많은 영감을 준 중요한 예술가이기도 하다.

'바르다의 해변' 스틸컷 (제공=서울아트시네마)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 스틸컷 (제공=서울아트시네마)

<5시에서 7시까지의 클레오>(1962),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1977), <방랑자>(1985), <낭트의자코>(1991), <아녜스의 해변>(2008) 등 바르다 감독이 남긴 아름답고 풍요로운 영화 세계를 스크린에 펼쳐낼 것이다.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스틸 사진(제공=서울아트시네마)

더불어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화계를 지원하기 위한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는 ‘French Cinema Week - SaveOurCinema’ 캠페인을 준비했다.또한 서울아트시네마는 11월 2일(화)부터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영화진흥위원회 캠페인의 일환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발권에 한해 일반 관람료 2,000으로 관람할 수 있다.

'방랑자' 스틸컷 (제공=서울아트시네마)

일자별 상영작 목록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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