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연말연주회 헨델의 ‘메시아’
서울모테트합창단 연말연주회 헨델의 ‘메시아’
  • 김혜라 기자
  • 승인 2021.11.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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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의 '메시아' 연주회(제공=서울모테트합창단)

[더프리뷰=서울] 김혜라 기자 =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의 대표 음악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의 헨델의 <메시아 The Messiah, HWV56>가 12월 21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19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 음악회는 박치용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그동안 닦아온 순수합창 음악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서양음악 역사상 최고의 종교음악으로 손꼽히며 후대의 음악가들에게 지대한 영향과 영감을 주었던 헨델의 <메시아>는 수준 높은 음악적 완성도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영국 조지 2세의 기립 일화로 유명한 2부의 마지막 곡 ‘할렐루야(Hallelujah)’가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소프라노 한경성, 알토 김정미, 테너 진성원, 베이스 성승욱과 서울모테트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이번 연주를 통해 일상을 회복해갈 2022년을 기대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지휘자 박치용은 1989년 서울모테트합창단을 창단, 정통합창음악을 통해 사회문화 환경과 순수음악의 가치와 본질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합창을 가르쳤으며, 성신여대 교수를 역임했다.

바흐 음악의 거장 헬무트 릴링은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세계 어느 단체보다 바흐의 음악을 잘 이해하고 독일어 뉘앙스와 표현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합창단이라고 칭찬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평론가들과 교회음악의 세계적 권위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창단 이후 국내외 협연과 1천500여 회의 연주를 통해 르네상스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고 특별히 바흐 음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연주로 교회음악과 한국 음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협연할 소프라노 한경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대 성악과, 리트과 디플롬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했다. 음악저널, 음악춘추 콩쿠르 1위, 독일 라인스베르크 오페라(Rheinsberg Opera)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독일 라인스베르크 오페라 극장, 독일 쾰른 캄머오퍼 솔리스트 등 국내외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연으로 협연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시립대 외래교수로 있다.

알토 김정미는 이탈리아 키지아나 아카데미 디플롬 취득,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중앙콩쿠르 1위 없는 2위, 알카모 국제콩쿠르 1위 및 특별상, 라우리 볼피 국제콩쿠르 최고퍼포먼스 특별상,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2위 입상을 했다. 스위스, 이탈리아, 마카오, 대만을 비롯해 국내 오페라단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다.

테너 진성원은 서울대 음대 성악과 졸업, 독일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디플롬, 함부르크 음대 콘체르트엑자멘, 뷔르츠부르크 음대 마이스터를 졸업했다. KBS 콩쿠르 금상, 중앙일보 콩쿠르 1위,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특별상, 멘델스존 콩쿠르, 슈베르트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국내외 수 십 편의 오페라와 오라트리오 전문 솔리스트로 활동했고 베를린 필하모닉, 동경 국립극장,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등에서 솔리스트로 출연했다. 현재는 가천대학교 성악과 교수이다.

베이스 성승욱은 연세대 성악과 졸업, 영국 왕립음악원과 영국 내셔널 오페라 스튜디오, 영국 카디프 국제성악학교를 졸업했다. 리처드 루이스, 라라 벨칸토, 스튜어트 버로우즈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했고,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키리 테 카나와와 협연, 국내외에서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했다. 현재 단국대학교와 목원대학교에 출강중이다.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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