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겨울의 초입에 따뜻함을 더해 줄 북 페스티벌 <북적북적>이 오는 11월 24일(수)부터 28일(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된다. 지역 독립서점 북 페어와 작가와의 만남 <만권당에서>, 서점 문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따뜻하게 녹여줄 이번 북 페스티벌 <북적북적>에서는 ‘문학’과 ‘예술’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개막일인 24일부터 예술발전소 1층 로비와 야외 이벤트 플라자에서 대구 지역의 다양한 독립서점이 큐레이팅한 책들과 페스티벌 관련 설치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6일부터 28일(오후 12-6시)에는 대구의 특색 있는 독립서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북 페어를 선보인다. 고스트북스, 그레타책방, 낫온리북스, 더폴락, 대봉산책, 물레책방, 여행자의 책, 차방책방, 책방이층, 책빵고스란히, 치우친 취향 등 11개의 지역 독립서점이 북 페어에 참가한다. 다양한 테마와 독립서점 책방지기들의 취향이 듬뿍 담긴 책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구입도 가능하다.
만권당에는 각 독립서점의 문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테이블 인형극, 소규모 클래식 해설 공연, 게릴라 리딩, 독립출판과 북 디자인 관련 강연 등 만권당을 가득 채울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서점 문화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와 대구예술발전소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공지되어 있다.
아울러 대구예술발전소에서만 볼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만권당에서>는 26일 오후 5시 박보나 작가가 ‘태도로서의 현대미술’이라는 주제를, 28일 오후 3시에는 김애란 작가가 ‘소설의 자리’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북 페스티벌 <북적북적>은 대구예술발전소와 만권당만의 차별화된 행사로 기획했다. 위드 코로나에 발 맞춰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북 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되며, 모든 행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재단과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