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큐브프로젝트의 신작 ‘흔듦’ 공연
화이트큐브프로젝트의 신작 ‘흔듦’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11.24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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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에 대한 고찰
화이트큐브프로젝트 신작 '흔듦' 공연(제공=화이트큐브프로젝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현대무용단 화이트큐브프로젝트가 신작 <흔듦>(안무 정성태)을 오는 26일(금)과 27일(토)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흔듦>은 무용, 서커스, 오브제극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이어온 화이트큐브프로젝트의 신작으로, ‘흔들림’과 ‘흔듦’에 관한 긴 호흡의 리서치를 통해 컨템포러리 무용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떨림과 울림에 대한 리서치로 시작된 공연 <흔듦>은 물리학의 다양한 원리들을 신체의 표현으로 적용하고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창작의 과정을 진행해왔다. 흔들고 흔들리는 모든 것에 대한 무용수들의 표현이 위태로움과 조화 사이에서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안무로 이어진다.

'흔듦' 연습장면(제공=화이트큐브프로젝트)

작품의 각 장은 ‘떨림’, ‘도취’, ‘상충’, ‘혼란’, ‘숨’, ‘파동’, ‘흔듦’으로 이루어져 있다. 불안 속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진동, 움직임과 떨림으로부터 이어진 도취, 혼란의 개입으로 인한 파동, 모든 것을 가로지르는 숨 등으로 구성되었다. 공연 <흔듦>은 끊임없이 흔들리며 살아온 지금,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흔들리고 흔들리고 있는 동시대의 이야기이다.

‘화이트큐브 프로젝트’는 관객이 부정적인 것들을 지우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원동력을 가지도록 노력하며 도전하는 단체이다. 춤, 연기, 소리, 빛, 창작형 구조물, 서커스 등 여러 요소를 흡수, 변형, 재구성하여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연예술 작업을 화이트 큐브 안에 담는다. 극장을 비롯하여 건물 옥상, 도로, 광장, 공원, 창고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을 하며 일상적 공간들을 새롭게 느끼도록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을 만든다.

공연은 ‘한 자리 띄어 앉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전 예매는 플레이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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