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재독 안무가 백호울, 인터랙티브 웹 퍼포먼스 ‘BETWEEN’ 공연
[단독] 재독 안무가 백호울, 인터랙티브 웹 퍼포먼스 ‘BETWEEN’ 공연
  • 배소연 기자
  • 승인 2021.12.0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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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와 미디어 아티스트의 협업 온라인 공연
'Between' 웹포스터(제공=백호울)
'Between' 웹포스터(제공=백호울)

[더프리뷰=서울] 배소연 기자 = 독일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가 백호울이 12월 1일(수)부터 5일(일)까지 인터랙티브 웹 퍼포먼스(interactive web-performance)인 <비트윈 BETWEEN>을 온라인으로 공연한다.

안무가 백호울과 미디어 아티스트 이규진, 사운드 디자이너 마티아스 에리안(Matthias Erian)의 협력 작업으로 탄생한 <비트윈>은 ‘우리는 우주에서 신체의 일부를 보고, 신체에서 우주를 본다. 이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어딘가에서 맞닿아 있는 시작점과 끝점 안에서 순환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터랙티브 웹 퍼포먼스 장르는 무대 작업으로 시작해 점차 디지털 작업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인터랙티브 웹 퍼포먼스 버전은 디지털 공간을 무대로 새로운 공연의 형식을 제안한다. 신체의 조각들로 만들어진 우주는 3D 사운드와 360도 비주얼로 온라인 공간 속에서 펼쳐진다. 관객들은 마우스의 스크롤, 클릭, 드래깅을 사용하여 화면을 직접 제어함으로써 극장에서의 수동적 관람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며 공연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번 작업의 시작은 춤, 영상, 사운드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오디오비주얼 댄스 퍼포먼스’ 작업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랩, 불가리아 데리다 댄스센터에서 레지던시를 거쳐 2019년 가을 이탈리아 디페렌티 센사찌오니(Differenti Sensazioni) 축제에서 초연됐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 서기 어려운 시대가 되면서 작업을 다른 방식으로 소개하기 위해 2020년 8편의 3D사운드 쇼트폼 영상으로 제작됐다.

<비트윈> 온라인 공연은 12월 5일까지 모든 시간대에 접속(포스터에 기재된 링크) 가능하며 관람료는 없다. 컴퓨터, 마우스, 헤드폰 또는 이어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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