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그리고 팝아트展
앤디 워홀 그리고 팝아트展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12.21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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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의 거장부터 떠오르는 뉴스타까지’ 인사동에서 팝아트를 만난다
2021.12.22~2022.1.17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관장 허성미)에서 특별 기획한 <앤디워홀 그리고 팝아트展>이 총 3주간 (1차: 12. 22-27 / 2차: 2022. 1. 5-17)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에서 선을 보인다.

‘미국 팝아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앤디 워홀의 대표작 <마릴린 먼로> 시리즈부터 <캠벨수프>까지 앤디 워홀의 작품을 중심으로 만화와 광고 이미지 같은 독자적 스타일의 작품으로 팝아트 시장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미국의 대표 팝아트 화가 로이 리히텐슈타인, 현재 한국 미술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출신 줄리안 오피의 단순하고 원색적인 픽토그램의 미니멀한 피사체 작품까지 한데 만나볼 수 있다.

앤디워홀, 마릴린 먼로, 실크스크린
앤디워홀 '마릴린 먼로' 실크스크린

앤디 워홀은 대중의 아이콘이었던 마리릴 먼로와 같은 유명 배우의 초상,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캠벨수프와 같은 상품의 이미지를 강렬한 컬러의 실크스크린으로 제작, 반복적으로 배치한 작품으로 반회화 작업을 통해 대량생산, 소비주의, 상업주의 등 미국 문화의 속성을 담은 팝아트로 각인시켰다.

리히텐슈타인_Crying Girl_1964
리히텐슈타인 'Crying Girl' 1964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미국의 팝 아티스트로 대중광고와 만화책에서 영감을 얻어 강렬한 원색의 컬러와 단순화된 인물 표현, 마치 만화책의 한 장면 같은 두꺼운 윤곽선, 형태를 메우고 있는 작은 원색의 점(Benday Dots)들과 작품 속에 등장하는 짧은 텍스트, 익살스러운 표현 등 독보적 스타일과 특징으로 첫 개인전부터 대중들의 관심과 함께 대성공을 거두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지금까지도 앤디 워홀과 함께 미국의 팝아트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작가로 손꼽히며 말년에는 팝아트로 시도하는 누드 작품 등 만화풍의 작품들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무라카미 다카시, Poporoke Forest, 2011
무라카미 다카시 'Poporoke Forest' 2011

무라카미 다카시는 ‘일본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일본의 대표적 현대 미술가이자 팝 아티스트로, 화려한 컬러의 웃고 있는 꽃, 도라에몽 같은 캐릭터 성격의 작품으로 일본의 전통미술에서 벗어나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현대미술의 기법과 결합시켜 조각, 패션, 제품 등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을 작업하고 있으며 루이 뷔통과 같은 대기업과도 협업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일본 화가 중 하나이다.

무라카미 다카시, Doraemon: Thank You
무라카미 다카시, Doraemon: Thank You
줄리안오피
줄리안 오피

이 외에도 둥근 얼굴에 악동 같은 표정을 담은 순진하지만 익살스러운 소녀와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동심을 담은 일본의 네오 팝 세대 대표 작가이자 현대미술을 이끌어 가고 있는 오시토모 나라, 맨손 페인팅이라는 독창적 페인팅 스타일로 세계 미술시장에서 순수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일본의 아야코 로카쿠, 톡톡 튀는 다양한 캐릭터와 화려한 컬러의 작품으로 떠오르는 캐서린 번하드, 크래쉬, 퓨어이블, 마이코 코바야시 등 자신만의 기법과 스토리로 전 세계를 무대로 팝아트의 부흥을 이끌어 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2차에 걸쳐 3주 동안 원화 및 판화, 오프셋 프린트로 만나볼 수 있다.

로카쿠, Magic hand(Banana), 2020
로카쿠 'Magic hand(Banana)'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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