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아래로부터 온다” 눈 구경은 커녕, 대신 이미 봄 구경하는 제주
“봄은 아래로부터 온다” 눈 구경은 커녕, 대신 이미 봄 구경하는 제주
  • 하명남
  • 승인 2019.02.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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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제주] 하명남 기자 = 널뛰기 폭설? 기록적 폭설이 내린 지난 겨울과 대조적으로 올 겨울은 좀처럼 눈을 볼 수가 없다. 물론 한라산을 오르면 눈이야 쉽게 볼 수도 있지만 주거지역인 제주 도심에서 눈 구경은 커녕! 대신에 이미 봄 구경이다.

발 밑, 가까운 일상, 잡초처럼 가장 사소한 듯 보여도 봄은 이미 그들로부터 와 있음을…

 

“자고로 봄은 아래로부터 온다”

 

‘큰봄까치꽃’

발에 밟힐 정도로 지천으로 널려있다. 이름도 다소 민망한 정명(正名)이 ‘큰개불알풀’이긴 하지만 앙증맞은 까치처럼 봄 소식을 전한다 하여 ‘큰봄까치꽃’이다.

‘큰봄까치꽃’ 발에 밟힐 정도로 지천으로 널려있다. 이름도 다소 민망한 정명(正名)이 ‘큰개불알풀’이긴 하지만 앙증맞은 까치처럼 봄 소식을 전한다 하여 ‘큰봄까치꽃’이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큰봄까치꽃’ 발에 밟힐 정도로 지천으로 널려있다. 이름도 다소 민망한 정명(正名)이 ‘큰개불알풀’이긴 하지만 앙증맞은 까치처럼 봄 소식을 전한다 하여 ‘큰봄까치꽃’이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광대나물’

떠돌이 광대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일까. 1월부터 서둘러 봄을 알리고 있다. 생긴 모양이 광대가 재주 부리는 모습이 연상되는 ‘광대나물’이다.

‘광대나물’떠돌이 광대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일까. 1월부터 서둘러 봄을 알리고 있다. 생긴 모양이 광대가 재주 부리는 모습이 연상되는 ‘광대나물’이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광대나물’ 떠돌이 광대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일까. 1월부터 서둘러 봄을 알리고 있다. 생긴 모양이 광대가 재주 부리는 모습이 연상되는 ‘광대나물’이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매화’

서귀포시 남원읍 휴래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이미 매화축제를 시작했다. 아니 제주의 골목골목 여느 집 마당에는 매화꽃 가득 이미 봄 내음이 달달하다.

‘매화’서귀포시 남원읍 휴래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이미 매화축제를 시작했다. 아니 제주의 골목골목 여느 집 마당에는 매화꽃 가득 이미 봄 내음이 달달하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매화’서귀포시 남원읍 휴래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이미 매화축제를 시작했다. 아니 제주의 골목골목 여느 집 마당에는 매화꽃 가득 이미 봄 내음이 달달하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동백’

겨울에 쉬고 있어야 할 벌도 봄을 마중 나왔다. 동백(冬柏)이란 겨울에도 꽃을 피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백(冬柏)이 봄으로 이어지면 춘백(春柏)이 되는 것일까. 무미건조한 겨울에 동백 붉은 꽃이 봄봄봄 한다.

‘동백’ 겨울에 쉬고 있어야 할 벌도 봄을 마중 나왔다. 동백(冬柏)이란 겨울에도 꽃을 피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백(冬柏)이 봄으로 이어지면 춘백(春柏)이 되는 것일까. 무미건조한 겨울에 동백 붉은 꽃이 봄봄봄 한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동백’ 겨울에 쉬고 있어야 할 벌도 봄을 마중 나왔다. 동백(冬柏)이란 겨울에도 꽃을 피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백(冬柏)이 봄으로 이어지면 춘백(春柏)이 되는 것일까. 무미건조한 겨울에 동백 붉은 꽃이 봄봄봄 한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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