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뮤지컬의 스테디셀러 '미드나잇:액터뮤지션' 뉴 시즌
대학로 뮤지컬의 스테디셀러 '미드나잇:액터뮤지션' 뉴 시즌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12.30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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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예그린씨어터 개막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모먼트메이커)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이 2022년 1월 19일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2018년 이래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아제르바이잔의 국보급 작가 엘친(Elchin)의 희곡 <지옥의 시민들 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쓰루더도어>의 작곡가 로런스 마크 위스가 협업해 뮤지컬로 탄생시켰다. 

촘촘하게 짜인 대본에 밀도 높은 심리 묘사, 귀를 휘감는 고혹적인 선율, 중독성 강한 넘버와 함께, 독재권력이 지배하는 암흑시대를 배경으로 누구나 지니고 있는 인간 본연의 깊고도 어두운 욕망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냈다.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 포스터

제작사측은 최근 이번 시즌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선 12월 31일 밤 자정 작전, 부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낯선 손님 비지터 역에는 뮤지컬 <비스티> <배니싱> <박열> 등을 통해 선 굵고 진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조훈과 뮤지컬 <V 에버 애프터>로 데뷔, 매진 열풍을 일으키며 단숨에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박상혁, 그리고 뮤지컬 <풍월주>로 데뷔하자마자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윤석호가 캐스팅되었다. 

끔찍이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남편 맨 역은 뮤지컬 <이선동 클린센터>, 연극 <JUNGLE> 등을 통해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김동현, 그리고 뮤지컬 <정글라이프> <마인> 등의 김영진이 캐스팅됐다. 

또 2020년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에서 플레이어3 역할을 맡았던 김지훈이 맨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 공연 당시 뛰어난 기타 연주와 노래 실력, 그리고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주목 받았고, 이후 뮤지컬 <레드북>을 거쳐 최근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일 밤 비밀경찰에 끌려가는 사람들의 비명소리에 공포에 떨며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심약한 아내 우먼 역에는 앤틀러스 버전으로 처음 공연됐던 2017년 뮤지컬 <미드나잇>에서 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전성민이 캐스팅되어 5년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또한 뮤지컬 <마리 퀴리> <태양의 노래> <아가사> 등을 통해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여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주다온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캐롤>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이고 있는 이하린이 우먼 역에 캐스팅되었다. 

비지터, 맨, 우먼 3인의 캐릭터와 더불어 연주는 물론 노래와 연기까지 선보이며 극을 풍성하게 해 줄 5인의 액터 뮤지션도 다양하고 풍성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퍼커션에 도율희, 김혜미, 장보람, 바이올린에는 고예일과 김에스더, 정혜원이 함께 캐스팅되었다.

또한 기타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남민우를 비롯해 정민석, 홍성원이, 콘트라베이스에 김병무, 권혁준, 김수종, 피아노에는 지난 시즌을 함께했던 조재철과 두 여성 피아니스트 김인애, 이정수가 출연한다.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은 1월 19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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