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2022 신년 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 ‘2022 신년 음악회’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2.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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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라비던스 등 크로스오버 협연 무대
[포스터]국립국악관현악단_2022 신년 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 '2022 신년 음악회' 포스터 (사진제공=국립국악관현악단)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국립국악관현악단이 1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 해오름극장에서 ‘2022 신년 음악회’ 무대를 연다. 품격 있는 국악관현악 명곡은 물론, 피아니스트 양방언,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와의 협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모두의 기운찬 새 출발을 기원한다.

2020년 시작한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음악회’는 새해를 맞이하며 기억할 만한 우리 음악 레퍼토리를 개발하고자 기획되었다. 당시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지금까지 관람한 신년 음악회 중 가장 좋았다’ ‘정말 황홀했던 국악의 신세계’ 등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명품 신년 음악회의 탄생을 알렸다. 그 기대감을 반영하듯 올해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2022 신년 음악회’는 입장권 예매 개시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공연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국립극장의 새해 첫 공연이기도 한 ‘2022 신년 음악회’는 희망찬 기운을 전할 <하나의 노래, 애국가>(작‧편곡 손다혜)로 문을 연다. <하나의 노래, 애국가>는 지난 ‘2020 신년 음악회’에서 초연한 <애국가 환상곡>을 확장한 작품으로, 역사에 존재하는 여러 형태의 애국가 중 <대한제국 애국가> <임시정부 애국가>, 현재의 <애국가> 세 곡을 엮어 재구성한 곡이다. 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지켜낸 대한민국의 의미를 되새긴다.

2018년 위촉 초연 이래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국악관현악 명곡,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작곡 최지혜)도 선보인다. 이 곡은 한국의 크고 작은 강을 감정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커다란 집으로 상상하며 작곡됐다. 동부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음악어법인 메나리토리를 사용해 강의 생명력과 정화의 이미지를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크로스오버 음악의 대표 아티스트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남성 사중창 그룹 라비던스와의 협연도 기대를 모은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양방언은 그의 대표곡 <정선 아리랑> <Flowers of K & Frontier> 등을 협연한다. 또한 ‘2022 신년 음악회’를 위하여 2018년 위촉 초연했던 국악관현악 교향곡 <아리랑 로드 – 디아스포라> 중 일부 악장을 피아노 협연곡으로 재편곡한 특별 레퍼토리도 마련했다. 

이번 무대를 통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그룹 라비던스는 JTBC ‘팬텀싱어 3’의 준우승 팀이다. 베이스 김바울, 테너 존 노, 소리꾼 고영열, 뮤지컬 배우 황건하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대표곡인 <고맙습니다> <몽금포 타령> <I can prove> 등을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선보인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맡는다. 예매와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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