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리허설 공연도 마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부산시립교향악단(이하 부산시향) 제583회 정기연주회 ‘2022 신년음악회’ 무대가 오는 1월 21일(금)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새해 첫 정기연주회로 선사되는 이번 무대는 부산시향 예술감독 최수열이 지휘를 맡고 풍부한 서정과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에 나선다.
프로그램 첫 곡은 명지휘자 번스타인이 작곡한 <캔디드 서곡>이다. 클래식에서 대중음악까지 여러 양식을 ‘미국적인 음악극’이다. 두 번째로 연주되는 작품은 우크라이나 출신 작곡가 카푸스틴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그의 특유 색채가 잘 드러나며, 난이도가 높은 기교를 요구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한국 초연으로 선사될 예정이며, 협연자인 김정원은 섬세한 음색과 탄탄한 테크닉, 강렬한 카리스마로 국내외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초청이 끊이지 않는 피아니스트이다.
마지막 곡은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침노래>로 부산시향이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라벨 관현악곡 사이클의 프로그램이다. 환상적이고 동화적 상상력을 꿈꾸게 하는 이 작품은 단순함 속에서도 어린이 특유의 신선한 감각과 분위기가 자유로이 전개되는 작품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5천원-2만원이다.
한편 본 공연 전날인 20일(목)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픈리허설 ‘미완성음악회’가 열린다.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연습장면을 선보인다. 지휘자의 음악적 해설, 프레이즈 해석 등을 직접 육성을 통해 듣고 볼 수 있다. 입장권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