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화성을 기록합니다’ 성황리 마무리
‘당신의 화성을 기록합니다’ 성황리 마무리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2.01.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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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추억과 일상을 책으로 만들어
2021 마을 옛이야기 창작 프로그램 ‘당신의 화성을 기록합니다’를 통해 발간된 도서 23종 (c)화성시립도서관
2021 마을 옛이야기 창작 프로그램 ‘당신의 화성을 기록합니다’를 통해 발간된 도서 23종 (c)화성시립도서관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은 2021년 ‘당신의 화성을 기록합니다’라는 색다른 기록 작업을 통해 화성에서의 아련한 추억과 일상을 정보 매체에 담고 주민들과도 새로운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마을 옛이야기 창작 프로그램 ‘당신의 화성을 기록합니다’는 시민의 이야기들을 공모를 통해 수집하고, 창작작업을 통해 책으로 출판하는 사업이다. 책은 공동작품과 개인작품으로 나눠 발간했다.

공동작품은 글과 그림에 재능 있는 시민을 모집, ‘화성온마을작가단’(13명)을 구성해 선정된 이야기를 3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개인작품의 경우 최종 선정된 이야기를 글쓰기, 퇴고 등의 단계를 통해 총 20권의 단행본으로 완성했다.

작품들에는 화성의 과거부터 현재까지가 골고루 담겨 있다. 번창했던 시절의 선창포구에 얽힌 사연, 화수리와 수촌리에서 일어났던 3.1독립운동의 역사를 게임과 접목한 동화, 이사 후 새로운 고향이 된 화성에서의 일상을 담은 글, 화성 여행기, 화성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관련 음식 에세이, 자서전, 생활수기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담겨 독자를 만날 예정이다.

23권의 도서 발간을 자축하는 출판기념회는 12월 29일 우정읍 선창포구에서 열렸다. 선창포구는 공동 창작작품인 <새우 배가 들어오는 시간> <하늘과 별과 바다>의 배경 장소이기에 책 속에서 묘사된 장소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진행은 화성시 도서관 팟캐스트 ‘북새통’의 메인 MC로 활동한 권인걸 작가가 맡았으며, 행사는 하늘과 별과 바다를 주제로 한 인형극을 시작으로 도서 전달식, 작품 낭송회와 저자와의 대화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가 된 시민들은 동료 작가들과 함께 한 해 동안 작품 제작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서로 축하를 나누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화성시 승격 20주년을 축하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뜻깊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참신한 기획과 진행을 위해 애쓴 문화재단과 담당자에게 감사하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이재원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본부장은 “도서관을 통해 화성시와의 기억을 되새겨보고, 작품을 활자화해 본 과정이 또 다른 ‘당신의 화성’이라는 기록으로 남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발간 도서는 향후 화성시 도서관 18개소 및 화성시 도서관 온라인 전시관에 등록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인 1책 쓰기’의 형태로 2022년에도 시민의 창작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며, 상세 내용은 추후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12월 29일 우정읍 선창포구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진행하는 이재원 도서관본부장 (c)화성시립도서관
2021년 12월 29일 우정읍 선창포구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진행하는 이재원 도서관본부장 (c)화성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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