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즈VR, 2021년 총 1천500만 달러 투자유치
어메이즈VR, 2021년 총 1천500만 달러 투자유치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2.0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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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VR 콘서트 원년으로 삼고 본격 사업진행
어메이즈VR 인트로
어메이즈VR 인트로 (제공=어메이즈브이알 코리아)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가상현실(VR) 콘서트 제작·유통사인 어메이즈VR(AmazeVR, 공동대표 이승준, 어니스트 리)는 지난해 4월 950만 달러에 이어 12월 55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 2021년에 총 1천500만 달러(약 18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B 투자를 마쳤다고 1월 14일 밝혔다. 이로써 어메이즈VR의 창업 이후 총 누적 투자액은 3천80만 달러(약 371억 원)로, 글로벌 VR 콘서트 시장을 열기 위한 바탕이 마련됐다고 회사측은 자체평가했다.

어메이즈VR는 VR 콘서트 플랫폼 회사다. 초고해상도 커스텀 카메라, 언리얼 엔진 기반 VFX 파이프라인 등 자체 기술을 활용해 실사 VR 영상과 CG 환경을 조합하는 VR 콘서트 제작 툴을 개발한다. 만들어진 VR 콘서트는 영화관, 그리고 VR 헤드셋 사용자에게는 뮤직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서 유통한다. 어메이즈VR는 전 세계 모든 아티스트가 VR 콘서트를 제작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언제 어디서든 눈앞에서 볼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어메이즈VR는 2015년 카카오 초기 멤버들이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설립했으며, 현재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한국 서울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GS그룹의 벤처투자법인 GS퓨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ABC파트너스 △에버리치 그룹이 참여했으며, 투자 유치 시작 3주 만에 목표 이상의 투자액이 모였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의 주요 활용 사례가 될 VR 콘서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어메이즈VR측은 말했다.

어메이즈VR 이승준 공동대표는 “어메이즈VR는 2020년에 LA·서울에 있는 팀 규모를 3배로 늘렸지만,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을 데려올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1년 어메이즈VR에는 △카니예 웨스트, 카디 비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감독·프로듀서 △라이브 콘서트 업체 Live Nation의 마케팅 디렉터 △미국 주요 영화관 체인인 Regal과 Cinemark 필름 바이어 △NVIDIA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엔씨소프트·크래프톤·덱스터 등 최고 게임·VFX 회사 출신 엔지니어 및 아티스트 등 글로벌 인재들이 합류했다.

VR 콘서트 영화관
VR 콘서트 영화관 (제공=어메이즈브이알 코리아)

이 공동대표는 “결국은 팀이 전부다. 우리가 만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팀과 함께 글로벌 톱 아티스트의 VR 콘서트를 전 세계 모든 영화관과 VR 헤드셋에 유통할 것”이라며 “커지는 메타버스 산업에서 유의미한 사용자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어메이즈VR는 그래미상 3회 수상자인 메간 디 스탤리온(Megan Thee Stallion)과 협업해 올 상반기 글로벌 최대 영화관 체인 AMC에서 VR 콘서트를 최초로 선보인다. 영화관 유통 이후에는 어메이즈VR의 뮤직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메타 퀘스트, 스팀 등 주요 VR 헤드셋 사용자에게 유통된다. 이 콘서트는 어메이즈VR가 2015년 창업 이후 꾸준히 개발해 온 9K VR 카메라, 언리얼 엔진 기반 VFX (시각 특수효과) 파이프라인 등에 기반해서 만들어진다.

어메이즈VR는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해, 2024년에는 신규 VR 콘서트를 매주 유통할 계획이다. 어메이즈VR는 빠른 성장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2022년 상반기에도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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