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홍혜란 독창회
소프라노 홍혜란 독창회
  • 배소연 기자
  • 승인 2022.01.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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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부터 스페인 가곡, 우리가곡까지
소프라노 홍혜란 가곡 독창회 <HOPE> 포스터 (사진제공=스톰프뮤직)

[더프리뷰=서울] 배소연 기자 = 소프라노 홍혜란의 가곡 독창회 <HOPE>가 오는 1월 23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창회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곡들로 준비했다. 1부에서는 피아노와 함께 슈베르트의 가곡, 스페인 작곡가 오브라도르스의 가곡들을 들려주고, 2부에서는 <희망가> 앨범 수록곡들을 비롯한 한국 가곡들을 피아노 콰르텟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1부에서는 <아베마리아> <세레나데> <송어>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슈베르트의 가곡과 아울러 스페인 특유의 리듬감과 강렬한 멜로디를 지닌 페르난도 오브라도르스의 스페인 고전 가곡들을 홍혜란의 맑고 유려한 목소리를 통해 깊이 있는 해석으로 만나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2020년 1월 발매했던 <희망가> 앨범 중 ‘희망가’와 더불어 ‘산촌’ ‘그리워’ ‘가을밤’ 등 앨범에 실리지 않은 한국 가곡들까지 준비했다. 한곡 가곡들은 퍼스트앙상블과 함께 연주하는 앙상블 버전으로 편곡돼 기존의 곡들보다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혜란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 석사 및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졸업했다. 미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러시아, 브라질 등 유수의 무대에서 초청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열었다. 2004년 대구성악콩쿠르 대상을 탔고, 특히 201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그녀는 2016-1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 역임, 2017년 플로리다 그랜드 오페라단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2018년 보스톤 오디세이 오페라단의 <잔 다르크>, 최근 한-벨기에 정상회담 축하연주 등 다양한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중심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홍혜란은 2019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0년 1월에는 정규 1집 <희망가> 앨범을 발매, 주요 온라인 스토어에서 클래식 음반판매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발매한 <희망가> LP 앨범 또한 완판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프로그램

1부
Franz Peter Schubert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Ave Maria  아베마리아 
Ständchen D.957, No.4  세레나데
Die Forelle, D.550  송어
Gretchen am Spinnrade, Op.2, D. 118  물레 잣는 그레첸
Heidenröslein, D. 257  들장미

Fernando(Ferran) Jaumandreu Obradors 페르난도 하우만드레우 오브라도르스
Canciones Clásicas Españolas(스페인 고전 가곡)
- La mi sola, Laureola 오직 나만의 라우레올라
- Al Amor 사랑으로
- Corazón, porqué pasáis 내 마음은 어찌하여
- El majo celoso 질투에 찬 젊은이
- Con amores, la mi madre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 Del cabello mas sutil 부드러운 머릿결
- Chiquitita la novia 작은 신부

2부 한국가곡
산촌
진달래꽃
마중
가을밤 
그리워 
희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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