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순의 귀환... 신작 <평행교차> 공연
안애순의 귀환... 신작 <평행교차>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2.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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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6년만의 개인공연
"평행교차"(사진제공=안애순프로젝트)
"평행교차"(사진제공=안애순프로젝트)
"안무가 안애순"(사진제공=안애순프로젝트)
안무가 안애순(사진제공=안애순프로젝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중진 안무가 안애순의 신작 <평행교차(Parallel Cross)>가 오는 16-17일 오후 4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18년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한국공연예술센터 무용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자신의 개인무용단을 해체하고, 이후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던 그녀로서는 ‘안애순무용단’이라는 이름으로 올리는 개인공연으로는 2013년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의 <In 굿 Out> 이후 6년만이다.

1998년 프랑스 바뇰레 안무대회 그랑프리 수상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도 본격적으로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안애순은 명쾌하고 탄성있는 움직임과 세련된 리듬감, 탁월한 공간 장악능력으로 자신만의 탄탄한 작품세계를 보여왔다. 그간 <불쌍> <이미아직> <공일차원> <어린왕자> 등 중량감있는 작품들을 발표하며 한국 현대무용의 중추를 맡았다.

개인 안무가로 돌아온 이후 첫 작품인 <평행교차>는 추상적인 움직임을 여러 차원의 시공간에서 '평행/교차'해 그 움직임의 원천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무대이다. 아무런 의미도 지시되지 않은 순수한 몸/움직임은 바로 지금의 것이며 과거와 미래, 혹은 가상의 움직임이 넘나드는 무한한 장(場)으로 내 몸 속에 이미 내재하는 것들이다. 이들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모두 평행으로 교차하는 것이다.

강진안, 오설영, 임정하, 조형준, 최민선, 허효선 등 6인의 무용수가 출연하며 영상과 애니메이션도 등장한다. 애니메이션에 우메하라 다카히로, 영상에 박훈규, 작곡은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장영규가 맡았다.

 

 

"평행교차"(사진제공=안애순프로젝트)
"평행교차"(사진제공=안애순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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