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누가 선교사의 발자취 ‘아픈 만큼 사랑한다’ 4월 개봉 확정!
故 박누가 선교사의 발자취 ‘아픈 만큼 사랑한다’ 4월 개봉 확정!
  • 하명남
  • 승인 2019.02.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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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 감독 내레이션 전격 참여!
故 박누가 선교사의 발자취 ‘아픈 만큼 사랑한다’ 추상미 감독 내레이션 전격 참여!(사진제공_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故 박누가 선교사의 발자취 ‘아픈 만큼 사랑한다’ 추상미 감독 내레이션 전격 참여!(사진제공_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시한부 선고를 받았음에 불구하고 30여 년 동안 이어진 의료 봉사로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라 불린 故 박누가 선교사의 삶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 만큼 사랑한다>가 오는 4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추상미 감독의 특별 내레이션 참여 소식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감독: 임준현 | 제작: KBS | 배급: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췌장암과 두 번의 위암 수술, 당뇨 등 병마와 싸우며 시한부를 선고받은 직후까지 30년 가까이 의료 봉사를 해온 故 박누가 선교사의 삶은 헌신과 사랑 그 자체로 기억된다. 단순히 의사와 환자가 아닌 인종, 국적 등을 초월한 우정 이상을 보여준 그의 발자취는 2012년 11월 KBS1 [인간극장]을 통해 방영되어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당시 방송을 연출한 임준현 감독이 지난해 8월 별세한 박누가 선교사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와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내 더욱 진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개봉 확정과 함께 추상미 감독이 영화의 내레이션 녹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끈다. 최근 한국전쟁 고아들의 실화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따뜻하게 그려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장편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연출을 맡은 추상미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 전북인권영화제 초청은 물론 여성 감독 최초로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을 받기도 하였다. 이에 <아픈 만큼 사랑한다>의 메시지를 누구보다 더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제작진은 그녀에게 특별 내레이션 제안을 했으며, 추상미 감독 또한 영화 속에 담긴 故 박누가 선교사의 삶에 큰 감명을 받아 제안에 선뜻 응한 것. 전문 성우 못지않은 내공으로 녹음을 진행하던 추상미 감독은 영상을 보며 연신 눈물을 훔쳐내 말로 표현하지 못한 진한 여운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추상미 감독은 “소유하는 삶이 성공이라 여겨지는 현대 사회에 허를 찌르는 영화”였다며 연령을 불문하고 큰 울림을 전하는 <아픈 만큼 사랑한다>에 대한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봉사 그리고 헌신의 의미를 전할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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