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에서 날아온 김이곤의 음악편지> 7악장-전쟁의 상흔 크라쿠프
<동유럽에서 날아온 김이곤의 음악편지> 7악장-전쟁의 상흔 크라쿠프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2.11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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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크라쿠프-프라하-빈-잘츠부르크-잘츠카머쿠프-부다페스트까지
(사진제공=김이곤)
보는 순간, 당시의 공포와 섬뜩함을 느끼게 하는 나치 깃발 (사진제공=김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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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를 의미하는 'Salvator'가 인상적이다. (사진제공=김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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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급한 전문을 보내려던 것일까? 타다닥...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사진제공=김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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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침대가 당시 절박한 상황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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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미 고철이 되어버린 야포 (사진제공=김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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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누군가의 손에 들려있던 그릇들... 처참했던 영상들이 스쳐 지나간다. (사진제공=김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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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소리가 들린다. (사진제공=김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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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리스트... (사진제공=김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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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잔혹함 (사진제공=김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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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쉰들러(Oskar Schindler, 1908-1974) 체코 태생의 독일 사업가. 나치정권 당시 수감된 수많은 유대인들을 구출해냈다. (사진제공=김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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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리아 성당, 크라쿠프에서 최초로 지어진 성당으로 1220년 건축. 당시의 비극을 기억하고 있는 건물이다. (사진제공=김이곤)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대표작 <반 고흐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인문학 강의와 공연을 선보여 온 김이곤 예술감독이 동유럽 음악여행을 떠났다. 현지서 날아온 사진과 소식을 전한다.

슬픔의 땅 크라쿠프(Krakow)

폴란드를 여행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제2차 세계대전의 상흔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바르샤바의 85%가 파괴되었다고 하니 도시 하나가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다. 그 당시의 상황과 그 아픈 상처를 음악으로 치유하고 화해시키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The Pianist, 2002)>의 마지막 쇼팽 발라드 1번은 내가 기억하는 영화 중 최고의 명장면이다. 그리고 이작 펄만의 구슬픈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1993)> 또한, 지금도 가슴 저미는 감동의 기억 속에 있다. 이 두 영화의 장면과 음악들이 무작위 랜덤으로 오버랩되는 크라쿠프는 슬픈 과거사로 인해 아름다운 풍광을 잊게 한다.

예술감독 김이곤
예술감독 김이곤

김이곤 예술감독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포니정홀 예술 감독으로 푸른아시아 카페콘서트를 주관했으며, KBS열린음악회 클래식 코너, CBS TV, 극동아트 TV와 각종 기업 관련 음악회 등에서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 기획, 해설 등을 진행했다. 특히 어린이 대상의 음악 공연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확산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공연장의 크기보다는 수준 높은 음악가와 청중과의 섬세한 교감을 중요하게 여겨 소규모 카페콘서트의 대중화에 힘을 쏟으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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