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숙, 파스텔 색으로 드러낸 <바흐>
허원숙, 파스텔 색으로 드러낸 <바흐>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2.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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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DUX, 허원숙의 <바흐>, “Pizzicato”에서 ‘슈퍼소닉 음반’ 선정!
피아니스트 허원숙 (사진제공=오푸스)
피아니스트 허원숙 (사진제공=오푸스)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허원숙의 바흐 해석은 장대한 순간의 정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아주 부드러운 색채로 표현한 단순하고 명쾌한 미학으로 다가온다” 룩셈부르크 클래식 음악 전문지 <Pizzicato>에 게재된 피아니스트 허원숙에 관한 평론 중 일부이다.

지난해 9월 유럽의 대표 레이블 “둑스 DUX”에서 발매한 허원숙의 세 번째 앨범 <바흐>가 <피치카토 Pizzicato>에서 이달 2월 ‘슈퍼소닉 음반’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허원숙의 음반은 글렌 굴드, 안드레아스 쉬프 등 수많은 명피아니스트의 음반들이 존재하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스페셜 리스트로 선정되어 다시 한번 클래식 마니아들과 국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평론가 알랭 스테판은 “소리는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어가듯 전체 변주곡들은 하나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파스텔풍 소리로 그림처럼 전개되고 있다. 화려함을 배제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전개되는 골드베르크-변주곡은 이제껏 누구도 들어보지 못했던 녹음이다. 이렇게 겸손과 친밀감을 주는 허원숙의 피아니즘은 자신의 모든 표현력과 미학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평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피아니스트인 허원숙은 “오푸스”의 소속 아티스트로, 유럽의 음반사 DUX와 2014년 계약, 2015년부터 음반 활동과 연주활동을 왕성히 펼치고 있으며 현재 호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Pizzicato”에서 ‘슈퍼소닉 음반’ 선정된 허원숙의 '바흐' (사진제공=오푸스)
“Pizzicato”에서 ‘슈퍼소닉 음반’ 선정된 허원숙의 '바흐' (사진제공=오푸스)

피치카토 슈퍼소닉 어워드

클래식음악 전문잡지 <피치카토>는 룩셈부르크에서 매월 발행하는 잡지이다. 저널리스트 레미 프랑크(Remy Franck)가 1991년 첫발간, 음반, DVD 리뷰,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잡지는 ICMA (International Classical Music Awards)의 심사위원이 만들고 있으며, 피치카토의 편집장인 레미 프랑크가 ICMA의 심사위원 대표이기도 하다. 피치카토에서는 1995년부터 '슈퍼소닉 어워드'를 시작했으며, 가장 뛰어난 음반과 추천 음반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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