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호르니스트 슈테판 도어가 전하는 금빛 선율!
최고의 호르니스트 슈테판 도어가 전하는 금빛 선율!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2.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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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체임버홀(24일), 예술의전당(28일),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호르니스트 슈테판 도어 X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Ⅱ: 슈테판 도어_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Ⅱ: 슈테판 도어_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향)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24일(일) <실내악 시리즈 Ⅱ: 슈테판 도어>와 28일(목)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 무대에서 현존 최고의 호른 연주자로 꼽히는 슈테판 도어가 금빛 선율을 선보인다.

1993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호른 주자로 활동 중인 슈테판 도어는 플루트 에마뉘엘 파위, 오보에 알브레히트 마이어 등과 함께 베를린필의 강력한 관악 사운드를 책임지며 악단의 ‘음악적 조율사’로 활약하고 있다. 슈테판 도어는 2월 24일(일)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 실내악 무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최희연,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오른다. 총 네 곡의 실내악 작품을 연주하며 <모차르트 호른 5중주>로 시작해 호른의 중재자 역할이 두드러지는 <마르티누 9중주>, 아름답고 내면적인 <브람스 3중주>로 연주를 마무리 한다.

예술의전당, 2월 28일(목) 오후 8시,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

이번 공연에서 호르니스트 슈테판 도어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출신인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지휘로 R.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슈트라우스의 이 두 번째 호른 협주곡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쓰여 졌지만 역설적으로 편안함과 균형감이 두드러지며, 모차르트적인 고전성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되는 지휘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는 R.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 <돈 후안>과 힘과 환희가 가득한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지휘하며 남미의 힘과 열정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베르트는 자신이 평생 존경했던 베토벤의 교향곡을 모델로 삼아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그레이트’를 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슈베르트 특유의 유려한 멜로디와 베토벤다운 영웅적 면모가 잘 결합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전악장이 역동적인 에너지로 꽉 들어 차있는 장대한 대작을 지휘자 바스케스의 해석으로 만나볼 시간이다.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_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향)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_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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