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함과 카리스마를 함께 갖춘 연주자”
“섬세함과 카리스마를 함께 갖춘 연주자”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2.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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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 피아노 독주회
최윤아 피아노 독주회(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최윤아 피아노 독주회(사진제공=영음예술기획)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니스트 최윤아 독주회가 3월 10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오후 7시 30분.

최윤아는 선화예고를 거쳐 독일 하노버 음대에 최연소(16세) 수석입학했다. 17세에 로마 국제콩쿠르 2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페스카라 국제콩쿠르, 영국 하버힐 국제콩쿠르 등 17개 콩쿠르에서 우승 또는 입상하며 유럽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탁월한 해석력으로 깊이 있는 울림을 들려주는 최윤아는 하노버 국립음대 외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실내악과정을 수학했으며 카를 하인츠 카머를링을 사사했다. 파스칼 드봐이옹, 베른트 글렘저, 제롬 로웬탈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했으며 1992년부터 유럽,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 200회 이상의 연주를 통해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이름을 확실히 새겼다.

다수의 해외 페스티벌에서 연주했으며 독일, 영국, 체코 등 많은 오케스트라와 연주 및 음반발매 등을 통해 청중들의 이목을 끌며 연주력을 과시했다.

귀국 후에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화려한 행보를 이어간 최윤아는 국내 여러 교향악단과 협연 및 초청연주를 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2009년 스위스 루가노 마스터 플레이어즈(Master Players) 국제콩쿠르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강한 내면으로부터 울려 나오는 힘과 절제의 미를 조화시킨 완성도 높은 해석’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최윤아는 균형 감각과 여운을 남기는 무게감 있는 표현을 들려준다. 줄리어드 음대 제롬 로웬탈 교수는 최윤아에 대해 “부드럽고 섬세한 테크닉과 청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함께 갖춘 연주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최윤아는 현재 단국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존스 홉킨스 암센터 기금모금 음악회 등 사회음악활동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흐, 클레멘티, 프로코피에프의 곡들이 연주되며 2부는 무소르그키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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