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15만불, 제1회 중국국제음악콩쿠르
우승상금 15만불, 제1회 중국국제음악콩쿠르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2.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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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매니지먼트에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반주까지
한국인 피아니스트 3명도 포함
제1회 중국 국제 음악콩쿠르(사진제공=중국음악학원)
제1회 중국국제음악콩쿠르 포스터(사진제공=중국음악학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제1회 중국국제음악콩쿠르에 참가하는 22명의 피아니스트 명단이 지난 2월 11일 발표됐다.

베이징 중국음악학원(China Conservatory of Music, CCM)이 창설한 제1회 중국국제음악콩쿠르(Chin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가 오는 5월 4-21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첫 대회는 피아노 부문에 한해 열린다.

특이한 점은 기성의 젊은 연주가들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경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예선, 준결, 결선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1등 수상자에게는 미화 15만달러, 2등 7만5천달러, 3등 3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우승자에게는 3년간의 국제 매니지먼트가 제공된다.

전례없이 큰 상금액수(쇼팽콩쿠르 우승상금은 약 3만유로), 기성 연주자를 초청해 이들끼리 경연을 시킨다는 점, 결선에서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지휘 야닉 네제-세겡)가 날아와 세계최대 공연장인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반주를 맡는다는 점 등 문화예술 분야에까지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 당국의 의욕이 뚜렷이 느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국의 피아니스트 22명이 참가하며 한국에서는 김홍기, 신창용, 서형민(Hans H. Suh) 등 3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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