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9월 공연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9월 공연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3.08.31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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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마다 삶의 무게를 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작품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포스터 (사진제공=국립정동극장)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국립정동극장은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9월 15일(금)부터 11월 12일(일)까지.

<쇼맨>은 2022년 초연 당시 한국 뮤지컬계에 흥행 신화를 써가고 있는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 3인방의 신작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대상, 극본상, 남자주연상), 제16회 대국국제뮤지컬축제(DIMF) 어워즈 3관왕(심사위원상, 아성크리에이터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쇼맨>이라는 제목이 주는 인상처럼 이 작품은 타인의 시선, 주변의 기대, 세상의 기준에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단하는 현대사회의 ‘쇼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삶의 종횡을 가로지르는 극본과 ‘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 '오리지널' '굿걸' '멍청이 쇼’ 등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드는 넘버들,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이번 재공연에서는 초연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한결 명확하고 간결해진 템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작가 한정석은 “<쇼맨>은 관객들과 호흡함으로써 비로소 인물이 입체적으로 살아나 무대 위 공기가 뜨겁게 달궈지는 작품이다. 재연을 통해 작품이 온전히 관객들에게 가닿아 온기와 용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무대를 위해 2022년 초연 출연진이 다시 뭉쳤다. 유년시절부터 청년기, 장년기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네불라 역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윤나무와 강기둥, 수아 역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정운선과 박란주, 빈틈없이 조화를 만들어 내는 첫 번째 배우 역에는 안창용, 두 번째 배우 역에는 이현진, 세 번째 배우 역에 김대웅, 다섯 번째 배우 역에 이다정이 함께한다.

새로운 얼굴들이 투입되어 빚어낼 앙상블에도 관심이 쏠린다. 네불라 역에 신성민, 수아 역에 이수빈, 첫 번째 배우 장민수, 두 번째 배우 김연진, 세 번째 배우 장두환, 다섯 번째 배우 전성혜가 합류해 2023년 <쇼맨>의 기대감을 높인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는 <쇼맨>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나 작품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위로받고 위로하며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모습을 살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재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입장권은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www.jeongdong.or.kr)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가격은 전석 7만원이다. 러닝타임 120분(인터미션 없음), 매주 월요일과 추석연휴에는 공연이 없다.

공연시간은 화목금 19:30, 수 15:00, 19:30 / 토 14:00, 18:00 / 일, 공휴일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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