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백건우 & 쇼팽>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백건우 & 쇼팽>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3.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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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아트센터(3/12), 군포, 여주, 과천, 광명, 부산, 롯데콘서트홀(4/2), 춘천, 대구, 송도, 음성, 안산
피아니스트 백건우, 쇼팽 녹턴 전곡 신보_커버 이미지 (사진제공=빈체로)
피아니스트 백건우, 도이체 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 쇼팽 녹턴 전곡 신보_커버 이미지, 슈베르트 앨범(2013년) 이후 6년 만에 발매 (사진제공=빈체로)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2017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끝없는 여정>으로 관객을 찾았던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이번에는 쇼팽을 선택하여 전국 관객과의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 <백건우 & 쇼팽>이라는 공연 타이틀 아래 쇼팽의 녹턴 4, 5, 7, 10, 13, 16번과 즉흥곡 2번, 환상 폴로네이즈, 왈츠 1, 4, 11번, 그리고 발라드 1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1972년 라벨 피아노 독주곡 전곡으로 미주 활동의 시작을 알렸던 ‘청년 피아니스트 백건우’, 2017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연주하며 <끝없는 여정>의 길잡이가 되어준 ‘연륜의 거장 백건우’와는 또 다른 매력의 백건우와 그의 피아니즘에서 피어나는 쇼팽을 만난다. 그가 담담히 걸어온 음악의 길에 그 동안 어떤 이야기를 담아 왔는지 궁금하다면 이번 ‘백건우만의 쇼팽’을 놓칠 수 없는 이유가 될 것이다.

3월 12일(화)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시작하는 이번 순회 연주는 3월 군포, 여주, 과천, 광명, 부산까지 6개 도시를 우선 방문한 후 4월 춘천, 대구, 송도, 그리고 음성과 안산에서 공연하여 총 11개 도시 투어를 마무리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사진제공=빈체로)
피아니스트 백건우 (사진제공=빈체로)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with 백건우

러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이하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State Academic Symphony Orchestra of Russia “Evgeny Svetlanov”)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노의 거장인 백건우와의 연주를 위해 내한한다. 창단 당시에는 소련 국립 교향악단(USSR State Symphony Orchestra)이라는 명칭으로 세계에 러시아 오케스트라 특유의 강렬한 색채를 널리 알렸으며, 1965년부터 2000년까지 가장 오랜 기간 악단을 이끈 전설적인 마에스트로 예프게니 스베틀라노프의 이름을 따라 스베틀라노프 심포니로 활동 중이다. 3월 런던 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하는 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롭스키가 현재 스베틀라노프 심포니의 예술감독으로 있다. 오케스트라 전체를 장악하는 힘있는 비팅의 지휘자인 아르망 티그라니얀(Arman Tigranyan)의 지휘로 함께 할 이번 공연은 4월 2일(화)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 공연 이전, 3월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들이 펼쳐진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차이콥스키 대표 레퍼토리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정통 러시아의 낭만적이며 강렬한 사운드를 이어받아 2부에서도 차이콥스키의 대표작인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극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폭발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차이콥스키 대표 작품 두 곡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네메 예르비가 “깔끔한 지휘와 세심한 카리스마로 모두를 사로잡을 특별한 음악가”라며 극찬한 티그라니얀, 그리고 역동적이며 화려한 러시아 레퍼토리 해석에 있어 단연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스베틀라노프 심포니가 화려한 러시아의 밤을 선사한다.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_포스터_(사진제공=빈체로)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_포스터_(사진제공=빈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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