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의 초대’ 세 번째 무대! 장은아, 데뷔 42주년 첫 단독 콘서트!
‘명가의 초대’ 세 번째 무대! 장은아, 데뷔 42주년 첫 단독 콘서트!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9.03.06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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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아(사진제공_스윗뮤직)
장은아(사진제공_스윗뮤직)

[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1977년, 그야말로 ‘문득’ 가요계에 등장했던 가수 장은아가 어느덧 데뷔 42주년을 맞았다. ‘고귀한 선물’,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의 이미지로 참신하게 다가오는 음악인이다.

데뷔 이후 변함없는 음악성으로 긴 세월을 지내온 그녀는 요즘 화가로의 삶으로 더욱 빛나게 조명 받고 있지만 방송과 음반을 벗어난 다양한 활동으로 그녀의 음악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갖는 소극장 단독 콘서트는 국내 여성 음악인으로서 도도히 이어오고 있는 그녀의 존재감을 비로소 드러내는 빅 이벤트가 될 게 분명하다. 그녀의 음악이 일시적 유행과는 거리를 먼, 생명력 긴 스테디셀러임에 분명하지만 빛바랜 진부의 냄새를 풍기지 않으면서도 대중들과 새롭게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장은아만의 진지하고 정직한 음악이 새로운 음악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얻어내게 될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장은아는 7~80년대의 음악적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가수다. 그렇다고 해서 그 시절의 추억과 향수에 기대는 빈약한 낭만주의자가 아닌, 현재를 관통할 수 있는 음악적 감성을 조화롭게 엮어내는 고급스런 선율의 대중음악인이다. 그녀가 지금 비장하게 준비하고 있는 라이브 무대 역시 그런 음악적 정서의 연장선상에 놓여져 있고 그것이 장은아가 새롭게 열어갈 음악세상이다.

첫 번째 소극장 콘서트, 그곳에서 펼치는 작은 이야기와 노래의 감동

데뷔 42년 만에 갖는 장은아의 이번 소극장 콘서트는 방송 중심의 음악 활동에서 라이브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첫 번째 공연이자 의미 있는 시도이다.

가수 장은아가 진지하게 탐구해오는 그녀의 삶과 음악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무대이기도 하며,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녀만의 음악 공간이 될 것이다. 또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음반이나 방송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던 그녀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한꺼번에 라이브로 듣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무대에선 누구나가 편안한 음악여행을 할 수 있다. 데뷔곡 ‘고귀한 선물’에서부터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오늘 밤 내게’와 같은 ‘장은아표 포크송’은 물론이고, 그밖에도 ‘봄이 오는 길’ ‘그리워라’ ‘아름다운 것들’ ‘나뭇잎 사이로’ 등 7~80년대의 정서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주옥같은 가요 명곡들이 장은아 특유의 열창에 실려 새로운 감동을 엮어낼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호흡을 맞춘 기타리스트 최훈과의 음악적 조화 또한 이번 소극장 공연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갖는 소극장 나들이는 장은아가 데뷔 이후 꾸준히 선보여온 음악들과 그 음악을 들으면서 세월을 보낸 대중들과의 한결 같은 공감을 한 자리에서 확인하는 그런 소중한 공연이 될 것이다. 그런 만큼 이번 무대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에 실린 노래들과 정겹고 따뜻한 삶의 작은 이야기들이 줄줄이 감동을 엮어낼 것으로 보여 진다.

결코 화려하거나 요란하지 않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박하고 사랑스런 무대, 관객들의 지친 감성을 어루만져주고 휴식 같은 편안함을 선물하는 장은아의 첫 번째 소극장 나들이, 그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공연은 3월 8일 저녁 8시, 7호선 학동역 엠팟홀에서 펼쳐지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과 기획사 스윗뮤직을 통해 할 수 있다. 입장료는 4만원.

'명가의 초대' 포스터
'명가의 초대' 포스터

 

한편 이번 김동환 단독 공연은 시즌제로 진행되는 <명가의 초대>의 일환으로 설 자리가 많지 않은 이른 바 7080 뮤지션들과 중장년 음악팬들을 이어주는 새로운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얼마 전 아쉬움 속에 폐지된 중장년 대상의 유일한 음악 프로그램 <콘서트 7080>을 대체하는 본격 라이브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공연이 펼쳐지는 엠팟홀은 7080 라이브콘서트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삼익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이 주최하고 스윗뮤직이 주관하는 <명가의 초대> 공연은 지난 주 올드 프렌즈(유시형, 신성철, 유영민, 2/22), 김동환(3/1)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장은아(3/8), 이정선(3/15), 이두헌(3/22), 임지훈(3/29), 유지연(4/5) 릴레이 단독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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